보험심사팀이 행정틀 안에서 행정부서가 아닌 듯 고상하게 "우린 전문직으로 심사만 잘하면 돼! 우리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식으로 검찰이 경찰 하대하듯이 원무팀에 안하무인이고 행정문서, 처리절차도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밉게 보이셨을 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더구나 이미 삭제됐지만 심사팀 선생님의 글 요지가 "심사팀 결원 없다고 난 승진기회도 없냐? 나도 타 행정부서(원무팀 지칭은 안하셨지만..)관리자 할 수 있다."식이었던 지라 만약 원무팀에 근무하시며 님께서도 승진면접 기회조차 없었다면 "이게 무슨 소리? 억장 무너지는 소리 하네"식으로 더더욱 부아가 치미셨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복받치는 감정은 이해 못하는 바 아니나 보험심사팀 샘도 복받쳐 올리신 글인 지라 일정부분 쏟아냄으로써 감정이 정화되셨을 거 같고 우리 조직에 토론거리로 제공하신 내용인 데 혹여 불필요하게 행정부서로서의 보험심사팀의 정체성과 처신에 대한 새로운 불똥이 튀어 부정적 여파가 발생할까 걱정이 되네요.

조금만 정제하셔서 표현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님의 서러움, 분함, 그리고 수고로움 충분히 전달되었을 법 하니 화를 푸시고 삭제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