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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1 03:28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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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테야


               / 김치문


갈테야

난 갈테야

상처투성이 멍든 가슴

산넘고 돌부리에 채여도,

돌아서 돌아서 돌고 돌아서

예까지 왔나니,



갈테야 난 갈테야

군화발에 곤봉에 밟히고 찢겨가며 기어기어 예까지 겨우 왔는데,

갈테야 난 갈테야

몸서리치는 폭정이 싫어, 너무 몸서리쳐서,

그렇게는 못 살아서 더는 못 살아서

 


갈테야 난 갈테야

땀흘려 일해 나눠 먹는

이땅,

곱디고운 사람들

참으로 어여쁘디 어여쁜 그 많은 사람들,

이렇게는 못살아 더는 못살아,


가자, 철수야 순이야 내달려가자

돛은 올랐나니

미친 소 넘어

미친 교육 넘어

몸서리치는 폭정의 권좌 넘어

 

철수야 순이야

피묻은 깃발, 이제 돛이 되어 올랐나니,

촛불로 맨몸뚱이로 달려가자


갈테야

 

난 가고 말테야

4.19 넘어 광주학살 넘어

87년 민주항쟁 넘고 넘어

울고불고 넘어왔던 눈물고개 아리랑고개


마침내 오고야 말,

저 완전 민주 사람세상.


아, 죽어도 보듬고 놓지 못할

내 사랑하는 민주주의 찾으러!





- 08. 05. 31.



* 5월 31일. 4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 7시 서울시청 앞.

미친소 미친교육을 막아내고 완전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범국민촛불대행진의 거족적 성사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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