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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청계광장 촛불집회 때 한 노동자께서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와 청계광장에서 밤을 새고 싸우고 있습니다 … 우리 모두 이명박을 탄핵할 때까지 싸웁시다”하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제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경찰에 매 맞고 끌려가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과 시민들을 지켜줘야 합니다. 밤새 물대포를 쏘고 여고생도 잡아가고 방패로 찍고 특공대를 투입하고 있는 지금,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시민들을 보호하고 이명박의 미친 소 수입을 막기 위한 총파업에 나섭시다.

선생님들은 0교시·우열반 반대를,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를, 공공부분의 노동자들은 물·전기·가스 민영화 반대를, 공무원 노동자들은 연금 개악과 구조조정 저지를, 운수노동자들은 유류세 인하를, 금속노동자들은 주간연속 2교대제 쟁취를, 그리고 모든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와 물가 폭등에 걸맞은 임금 인상을 걸고 지금 총파업에 나선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죽기 살기로 조직합시다. 파업 호소글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파업 지지 연서명을 받읍시다.

미친 이명박, 찌라시 조중동, 무뇌아 어청수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총이 6월 10일 6·10항쟁 21주년에 맞춰 총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선다면 제2의 6월 항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2008년 6월 3일
김우용 기아차지부 소속 금속노조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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