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일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50개 대형병원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마지막으로 지정신청을 받은 2008년에는 대형병원 51곳이 지정신청을 해 44곳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았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을 앞두고 전문진료군의 비율 기준을 상향조정해 예년보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는 기관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은 1년간(2010년 6월~2011년 6월) 입원환자 중 난이도가 높은 전문진료질병군 구성비 상하선을 20%에서 30%로 올렸다.

2008년 지정신청을 했지만 지정받지 못한 건국대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을 포함해 의정부 성모병원과 공단 일산병원·명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등 6곳이 기존 44개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지정신청을 했다.

지원현황은 수도권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건국대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경희대병원·고대 구로병원·고대 안암병원·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순천향대병원·세브란스병원·이대 목동병원·상계백병원·서울백병원·의정부 성모병원·중앙대병원·한양대병원 등 19곳이다.

경기 서부권은 길병원과 공단 일산병원·인하대병원·순천향대 부천병원·명지병원·한림대 성심병원·일산백병원 등 7개. 경기 남부권은 고대 안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등 3곳이다.

강원권은 원주기독병원.춘천성심병원 등 2곳이며, 충북권은 충북대병원 1곳이 지원했다. 충남권은 단국대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 등 4곳이 접수했다. 전북권은 원광대병원·조선대병원 등 2곳이, 전남권은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등 3곳이 지원했다.

경북권은 경북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 등 4곳이, 경남권은 경상대병원·고신대 복음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부산백병원 등 5곳이 신청했다.

복지부는 9월 각 신청기관들이 제출한 자료를 점검하고 현지조사를 거쳐 11월말 상급종합병원을 최종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