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6.96.202)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회원님께 드리는 글

 

   회원! 안녕하세요.

교대근무제는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공식적 핵심 조직이며, 더욱이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미래의 운명을 걸머진 모든 산업의 생산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대근무조직에 대하여는 이제까지 정책적 그늘에 가려져 있고, 학문적 연구대상이 아니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멸시의 대상이고,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에 대해 귀담아 들으려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변해야 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2014년 말 40 여년의 교대근무제 직장생활을 마치고, 201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교대근무제와 관련된 기초적인 이론들을 엮어서 지난 연말에 교대근무라는 한 권의 책을 역사적으로 출간하여 그들에게 등불을 밝혀주는 한 알의 작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 책은 첫째 마당, ‘교대근무제는 비정형적 근무제도이다.’

            둘째 마당, ‘교대근무제는 야간근무를 수반한다.’

            셋째 마당, ‘교대근무는 바이오리듬을 교란시킨다.’

            넷째 마당, ‘교대근무자는 감정노동자이다.’

            다섯째 마당, ‘교대근무제는 미래지향적이다.’ 주제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지난 40여 년간 재직했던 교대근무제 직장의 혼이 고스란히 스며든 결과물이라고 자부하며, 교대근무자에 대해 국가와 사회적, 그리고 개인적인 측면에서 필요로 하는 3가지 역할(의의)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금까지 교대근무제는 일반(통상)근무 중심 일변도의 정책적 그늘에 가려져 있어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빙산처럼 잠재되고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가의 올바른 정책적 해결방안을 공론화하는데 촉매제 역할과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교대근무자들은 국민의 편익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어서, 이를 이론적으로 새롭게 조명하여 그들에게 누적된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사회적으로 국민들의 새로운 시민의식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교대근무제 산업체에 종사하는 교대근무자는 400만 명이 넘습니다(추산). 지금까지 그들은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가면서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까지 자신들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제라도 그들 자신들이 교대근무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토양에 작은 밀알을 뿌렸으니, 그들이 잘 가꾸어 개인으로 나아가 가정적으로 건강한 직장인과 가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대근무제 분야에서 처음 시도하는 학문적 이론이라고 하기엔 비록 미약할지라도, 비정상적인 근무제도에 대한 학술적 열정이 모든 분야에 들불처럼 확산되면 교대근무자들에게 미치는 꿈은 장대해 지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 대하여 회원님의 아낌없는 고언과 채찍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러할 때 교대근무제에 의한 그들의 누적된 수면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건강 등 삶의 질적인 측면이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회원님! 올 한해에도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합장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새해 元旦

 

저자   김 진 해  배상


2146774C5690745523C406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8 구로고대병원 이용하는 환자입니다. 2 이용자 2015.06.16 350
687 전북보건의료사회서비스 노동조합 출범 알림 2020.07.16 358
686 [1/2 개강] 라이프니츠와 형이상학 : 왜 무엇이 없지 않고 있는가 다중지성의 정원 2016.12.26 365
685 바이러스와 난세 영웅 file 시대 2020.04.13 367
684 2014 하반기 시민노동법률학교 개최 안내 file 구로구근로자복지센터 2014.09.12 380
683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국민대타협기구'는 들러리일 뿐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3 380
682 육아기 단축근무 3 밀키 2023.05.09 385
681 ★ 젊은이들의 자립생활과 가족구조의 변화 ― 『자립기』(마이클 J. 로젠펠드 지음, 이계순 옮김)가 출간되었습니다! 갈무리 2014.12.06 389
680 ‘맑시즘2015ㅡ위기의 자본주의, 대안은 무엇인가?’에 초대합니다 맑시즘 2015.01.25 390
679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현장은 살아 있다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1 391
678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지지 성명]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 투쟁 정당하다! file 우야 2015.10.20 391
677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이주노동자와 연대하자!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3 396
676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첫 직선 임원, 기호2번에 맡겨 주십쇼!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6 401
675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조합원이 선택한 진짜 1등 후보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3 412
674 [새책] 『매혹의 음색 : 소음과 음색의 측면에서 본 20세기 서양음악의 역사와 이론에 대한 개론서』(김진호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갈무리 2014.08.18 414
673 10/12 개강! 라깡 세미나 11(백상현), 니체와 스피노자(장민성) 1 다중지성의정원 2017.10.08 415
672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투쟁하는 비정규직 동지들의 기대와 당부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15 417
671 맑시즘의 가난 1 그린티네 2017.08.20 424
670 18년 전통의 마르크스주의 포럼: 맑시즘2018에 초대합니다! 1 노동자연대 2018.07.16 424
669 성명서]의료원의 신인사제도 시행지침 중단! 노사간 성실협의 이행 촉구! 관리자 2016.02.01 4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