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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연히 집에 두었는데 보름동안 썩지않아서 그냥 버리고 말았던 K 제품 도너츠가 생각이 나서 13일전 직장 동료가 나눠준 도너츠를 잭상위 자리에 두고 휴대폰으로 매일 관찰했다. 처음 시작했을때 빵에 방부제가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시작했다. 관찰을 하면서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빵에 곰팡이가 피거나 하는 현상은 없다. 그냥 수분이 계속해서 증발하여 과자처럼 딱딱하고 무게도 처음보다 훨씬 가벼워졌다. 기름기만 표면에 남아 있어 아직도 미끌거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도넛에서 나는 향은 처음과 별반 차이 없이 코를 자극한다.

 

일별로 관찰 내용을 정리하면,

 

첫날 - 윤기가 가득하고 통통한 상태로 내 책상위에 자리했다.

 

4일째 -  (주말이라 회사 출근하지 않아 2,3일째 사진은 없음) 빵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표면이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5일째 - 4일째에 비해 더 쪼그라들기 사작하고 빵에 곰팡이 흔적은 없다. 이날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댓글로 달리기 시작했다. 가령, 건조한 환경과 코팅이 빵의 부식을 방지 한다는 의견이 있어 사진의 마지막에 있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다. 수분을 공급하고 빵에 있는 코팅을 벗겨서 빵에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보려는 의도였다.

 

6일& #51760; - 5일째 물을 뿌린 탓에 빵의 표면에서 코팅된 설탕 등이 약간 벗겨졌지만 수분 공급으로 빵이 통통해 지고 윤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7,8일째 - 수분이 계속해서 다시 말라가며 과자처럼 아삭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빵이 썩지 않는 이유로 당장법 (설탕의 방부효과를 이용하여 과일 ·콩 ·채소 등을 장기보존할 목적으로 설탕에 절인 것)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절이는 것이 아닌 그냥 코팅 수준이기 때문에 빵이 썩지 않는 원인으로 불충분하다. 이날 주말동안 빵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도록 물을 한번 더 인위적으로 뿌려주고 퇴근했다.

 

11, 12, 13일째 - 13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수분만 증발되며 과자와 같은 형태로 빵이 변해가고 썩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미이라가 되면 썩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는 의견과 제조과정보다 밀가루 자체에 방부제를 써서 그럴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댓글로 나왔다. 관찰의 결론은 빵은 계속 수분만 증발할 뿐 화학적인 변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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