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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 부끄럽기도 하네요...

왜 우리병원 얘기를 여기다 해야되는가를 생각하면,,,
한편으론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 참담하기도 하네요...

어찌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습까. 우리 사랑하는 모든 한양식구들의 공통된 생각이겠지요...


요즘 병원이 난리죠, 10월에는 월급도 제때 못받았고 말이죠,,,

며칠전 소식지를 보니까 구조조정에 명예퇴직에 3년간 임금동결에... 뭐 이런 얘기도 보이더군요...

그걸 보는 순간 올것이 왔다 싶더라고요...

어쩌면 너무 늦게 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그만큼 우리가 운이 좋았다는 얘기겠죠...

물론 그 운도 이젠 다했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그런데?

참 이상한게 말이죠...

미안합니다. 욕좀 하겠습니다!!

병원이 이지경이 됐는데도 어느 놈 하나 책임지는 놈이 없다는 겁니다...

병원이 이지경이 됐으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될텐데...
누가 옷까지 벗으랍니까?
옷은 벗지 않더라도 그래도 누군가는 "내 탓이요"라고 말을 해야될텐데, 어느 놈 하나 그런 놈 없네요...

하긴, 그렇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병원이 이지경까지 되지도 않았겠지요...

책임져야될 사람들은 직원들 탓만 하고 있네요...

머릿수가 너무 많다는 둥...

인건비 지출이 너무 크다는 둥...

직원들이 일을 안한다는 둥...

한마디로 놀구 있는거지요...

소가 웃을 일이지요...



아!!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여기는 노동조합 관련 얘기를 하는 곳인데 말이죠...

제가 실수했네요...



그래서 새로 선출된 우리 조합장님과 간부들에게 한마디 하고 갈랍니다...


간부님들 잘하세요!!

대충 싸우는 흉내만 내지 마시고 정말 잘하세요!!


더 이상 내 사랑하는 동료 직원들, 아침 일찍부터 늦게까지 환자를 돌보는, 비록 몇명은 안되지만, 그런 교수님들 실망시키지 마시고...

정말 잘하세요!!

조합비요...

그거 직원들의 피땀어린 돈입니다.
조합 간부들은 그거 받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조합일만 하지 않으십니까?


그럼 정말 잘하셔야죠!!


그렇다고 안되는거 가지고 땡깡만 부리라는 거 아닙니다. 싸울 일엔 끝까지 싸워달라는 거지요...

대충 싸우는 시늉만 내고는 할일 다한거 처럼 하지 마시고요...

때론 딜까지 하신다고요?

물론 사실이 아니겠지요... 우리 조합이 어떤 조합인데... 아마 아닐겁니다.



지켜볼 참이네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지켜보겠지요...


정말 잘하세요!!

다음엔 우리 간부님들 칭찬을 해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조합 간부님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 한양 일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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