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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의 고3학생입니다.

최근 중앙일보 1면 기사들을 보면 참..어이가 없더군요.

춧불시위에 가담한 것은 주로 중 고등학생이라며

마치 철없는 아이들의 잠깐의 분노 따위로 취급하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정부도 역시 중고등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군중심리로

여론에 이끌려서 이유없는 반대를 하고 있다고 치부하고 있는데...

  물론 저희는 아직 어리고 광우병에 대한 깊은 과학적 지식을 가진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뭔가 잘못 되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시간에 대의정치란

국민이 선출한 대표가 국민의 뜻을 대변하여, 국민을 대신하여 정치하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국민은 선거를 했고, 2MB를 선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2MB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고 있습니까? 이게 바로 된 정치입니까?

제가 배우고 있는 정치가 맞냐는 말입니다. 저희는 정치가 이딴거라고 배우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당신은 당신 '소신'대로 행동해선 안됩니다.

국민의 '소신'대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왜 학생들을 무시하는 건가요.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 역시 학생이 주가 되었습니다.

80년대의 학생들이 한것은 민주화 운동이고 우리가 하는 것을 한 때 장난입니까?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연일 수만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촛불문화제를 '불순한 세력의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으로 폄훼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촛불문화제에 중고생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 "놀이문화가 부족해서"라는 '엉뚱한' 해석을 내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 저희가 시위하는 게 '놀이'로 보이십니까.

 

어른들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2mb뽑은 어른들도 원망스럽지만 뽑을 사람 없다며 선거 안한 어른들도 원망스럽습니다.

 

탄핵? 협상 무효화? 솔직히 가능성 정말 희박하다는 거, 알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시위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바꿔야 합니다.

문화제라는 말 따윈 집어치워 버립시다. 우린 시위하는 겁니다.

사법 처리 하신다구요. 정말 5공 다시 들어 서는 건가요?

전국민이 시위하면 전재산 29만원이신

그 분을 본받아 똑같이 행동하실 건가요.

 

 우린 시위해야 합니다. 국민 의사 왜곡이 더 이상을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대운하, 의료보험 민영화, 인터넷 종량제....

여러분 아직 싸워야 할 것이 이렇게 많습니다.

이번만큼은 냄비근성, 버립시다.

어른들이 뽑았잖습니까. 지금 이게 무슨 꼴입니까. 중고등학생들이 더 열심히 시위하고 운동하는게

맞는 형국입니까.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어짜피 안되는데."  "말세로다" 하면서 한숨만 푹푹 쉬고 계시지 마시라구요.

더 나서주세요. 시위해 주세요.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이명박 대통령님. 하루에 3시간 주무신다면서요. 그러지마세요.

충분히 숙면을 취해주세요.

'두 달만에 전국민시위'

이런 신기록 말고 좀 좋은 신기록 좀 세워주세요.

 

그리고 조중동 신문들..참......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알바님들.. 안부끄럽습니까?

그리고 언론 플레이를 하려면 좀 머리를 써서 하세요.

IP추적 좀 그만 당하세요. 보는 우리가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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