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2.151.7) 조회 수 38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박대통령, 경제 담화문에 언급
초안에 없던 내용 직접 추가
저항 만만찮아 성공여부 주목

* 3대 연금 :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정권이 모두 손사래를 쳤던 ‘연금 개혁’이라는 ‘뜨거운 감자’에 손을 댈 수 있을까?

박 대통령이 25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통해 연금 개혁 분야를 정면으로 언급하면서, 연금 개혁에 대한 박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3개 공적 연금에 대해서는 내년에 재정 재계산을 실시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줄짜리 짧은 언급에 불과했지만, 박 대통령이 담화문을 손보는 과정에서 초안에 없던 이 부분을 직접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금 개혁에 대한 준비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연금 개혁 분야는 애초 기획재정부가 지난 19일 확정했던 100대 실천과제 가운데 ‘직역연금 개혁’이란 항목으로 들어 있다가 이후 실천과제 항목을 줄이는 과정에서 사라졌는데, 박 대통령이 이 부분을 추가하면서 다시 ‘불씨’를 살려놓은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연금 개혁 분야가 빠졌다가 막판에 다시 추가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라는 설명을 내놨다

.

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번 대국민 담화 발표 전부터 ‘박 대통령이 연금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확실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면 그 다음 수순이 ‘연금 개혁’이라는 것이다. 내년에 공적 연금에 대한 ‘재정 재계산’을 하려면 공공기관 개혁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공적 연금 개혁은 ‘누구나 필요하다고 인정하지만, 역풍이 무서워 방치됐던’ 대표적인 분야여서, 실제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추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누적적자가 9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 연금은 올해 적자보전금으로 2조5854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고, 군인연금의 적자보전액도 1조3733억원에 달한다. 사학연금도 10년 뒤부터는 적자로 돌아선다. 공적 연금 대부분이 혈세를 쏟아부으면서도 국민연금에 비해 현저하게 덜 내고 더 받는 불평등한 구조이지만, 이해 당사자가 많고 저항도 만만치 않다. 정부의 성패를 걸고 치밀하게 준비해 과감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8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반년.. 모이자!! 7월20일 file 노안부장 2009.07.14 1380
60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감상문 2009.01.31 1381
606 촛불들의 연대 : 2009 보건의료 진보포럼 노안부장 2008.12.29 1382
605 저도 투쟁을 지지합니다. 늘봄 2009.04.30 1382
604 2008 다함께 후원의 밤-촛불과 함께 해 온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함께 2008.12.13 1383
603 아버지의 술잔에 채워진 눈물 불효자 2009.01.31 1384
602 "제주 영리병원·학교 빗장 풀리면 전국으로 확산" 핵포탄 2009.02.22 1385
601 바보의 사랑법 .. 바보의 사랑법 2009.03.15 1388
600 대기업이 이런 사회공헌! 칭찬할만하네요! 로체원정대 2009.07.16 1388
599 당신 손 참 따뜻해요 세월 2009.01.31 1389
598 오바마 취임연설 1 진보 2009.01.30 1392
597 내 인생 내가 산다 1 내 인생 2009.01.20 1393
596 쌍용차서 손뗀 상하이차,이번엔 볼보 눈독 짱꼴 2009.02.01 1393
595 예비군 여 군 2009.01.31 1396
594 억울하게 벌금딱지받았습니다. 1 억울합니다 2021.04.29 1397
593 인권영화제 15주년 하라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권영화제 2010.01.17 1399
592 김수행.정성진.채만수, 경제위기 토론한다, 1월 9일 오후3시 노안부장 2009.01.06 1404
591 “'동아일보'야말로 신문지 밑에서 기생하는 언론 두더지” 찌라시 2009.12.22 1404
590 한 겨울 다이빙 여름 2009.01.31 1411
589 보고싶은 나의 아버지 1 그리움 2009.01.31 141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