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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고대 노조를 강성노조라고 말한다...

정말 강성노조가 맞다면 그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대병원은 그동안 고려대라는 네임밸류만으로 유지된 병원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사용자측의 허접 경영으로 이렇게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있다..   노조가 파업을 할때도 고려대라는 네임밸류

파급효과를 후광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대가 선봉으로 나서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제 고대병원은 자본주의의 병폐(강성경영)에 따른 혹독한 노동여건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이 그에 대해

항의하고 바꿀 수 있는 수단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단체적으로 강력한 대응하기 위해 더욱더 단합된 강성노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것이다.



고대병원의 현재의 현실을 말하지 않겠다... 모든 직원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강성노조가 나쁘다 결정 지을 수 있을까???

어떤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고대병원도 이 방법을 사용했지요..) 

 

사회를 가장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통제하는 방법은 바로 편 가르기라고 한다.  강성노조를 반대하는 것 역시 나는 일종의

편 가르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남과 북으로 나누고, 남한을 전라도와 경상도를 나누어 서로 대결구도로 만들듯이

노조들도 강성노조니 생존을 위한 노조니 말하면서 편을 가르고 있는 것이다. 강성노조라고 규정해버리는 것이 사용자들의

측면에서는 노조들의 싸움을 밥그릇 싸움 으로 평가 절하하기 쉬우니까 ....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조를 돈 많이 버는데 파업이나 하는 파렴치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라는 태두리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감싸며 연대 할 수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력한 노조는 기업의 비윤리성을 견제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삼성의 이건희가 죄를 짖고도 당당할 수

있는 이유와 현대 정몽구 회장이 죄를 짖고 꼬리를 내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현대에는 비윤리성을 견제할

강력한 노조가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노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개량주의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강력한 노조없이 깨긋한 기업문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강성노조"가 욕으로 쓰이고 있다. 물론 강성노조라는 단어가 쓰는 것은 자신의 자유다. 하지만, 지금의

천민 자본주의를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강력한 노조이다. 그리고 다른 노동자가 돈을 우리보다

조금 더 받을지라도 대기업의 족벌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모른척하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사회는 기업의 불안요소를 노조의 파업에 두고 있다. 일정부분 사실이다. 하지만 파업이 불안요소의 모든

것인 것처럼 포장하는 문제가 있다. 기업의 경영악화의 모든것이 노조들 때문인가? 또한 노조를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너무나 큰 오류가 있다. 

 

강성노조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반문하나 하자면 노조가 없어지거나 세력을 약화 시킨다면 노동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조금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하는가?

 

이제는 병원도 영리법인,민영화등 자본주의 논리로 경영을 하고있다.. 인건비를 비용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렇다..

일반 기업과 다를게 없다.. 대기업이 그동안 노사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알아야 한다... 이제는 생존싸움이다..

이러다간 대기업처럼 사오정.오륙도 시대가 병원에도 올 것이다.

 

고대병원은 올해 협상을 매우 힘들게 끌고 갈 것이다. 이유는 비용과 관련되는 협상안을 마지막까지 힘들게 끌고 가야

매년 있는 노사협상 기싸움에서 이겨 기득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쉬운 상대가 아니니 말 잘들어라.....

 

이제는 노사협상 성격 자체가 예전과 많이 다르다...사용자측은 노조의 요구를 5년 10년후에도 들어주지 않을 것 입니다.

약육강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하겠지... 강성노조가 있은 현대차... 잘나가는 회사인가... 망하는 회사인가....

 

위 내용은 여러 분야에서 비평을 취미로 하는 개인적 글인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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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엔 2010.09.23 10:16 (*.53.112.198)

    직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갈때가지 가는군요.

    노사관계 파국을 원하는 직원들은 없을텐데 직원들의 절절한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 하는 병원을 보면서

    무슨 희망을 갖고 일을 할 수있을까요.

    의료원장이 바뀌고 거기에 대한 희망도 없지 않았는데.

    선택의 여지를 없게 만든 병원은 이후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 져 주시길..

    이왕에 추석도 지난거 끝까지 한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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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ㅇ 2010.09.23 10:33 (*.146.48.224)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문제..

     

    그럴리야 없겠지만, 이번에 임금협상에서 8퍼센트가 오르더라도 노조 전임자가 줄어든다면, 내년 내후년 고대 병원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줄 통로가 더 좁아지는게 사실이며, 전임자 축소는 즉, 사측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하나의 수단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음

     

    결국 지금 임금이 8프로 오르는거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챙겨야 할 문제는 전임자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노동조합에서 잘 이끌어 가시겠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 사측과 타협은 없습니다.....병원 노동자의 미래를 생각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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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램이 2010.09.23 18:39 (*.152.151.6)

    일하는중에 "진짜 힘들어서 사직하고 싶다" 라는 충동만 없도록 그런 환경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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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바이 2010.09.23 21:59 (*.53.112.198)

    파업준비 해야죠.

    우리부서는 필수업무 제로

    스탠바이

    콜 하면 바로 나 갑니다.

    노동조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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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태의연 2010.09.26 19:49 (*.53.112.198)

    여러정황으로 봤을때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수 밖에 없는 ,아니 파업을 유도 할려고

    하는 것 밖에 안보이는 고대의료원 !

    정말 파업까지 가서 노사관계 끝장낼 생각인가요.

    정말로 현재 다수의 직원들의 염원, 의료원을 향한 분노를 정녕 모르십니까.

    직원들을 달래고 가도 모자를 판에 정말로 치킨게임 하자는 겁니까.

     

    그동안 우리직원들은 의료원의 발전 희망을 갖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본니다.

    더 이상 참으라고 하면 파업이후 어떻게 결론 날지 모르겠지만 설령 의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나도

    가슴에 맺힌 그 한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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