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부소식

4일 2차 축조교섭, 사측 개악안 공방으로 진전 없이 끝나

by 관리자 posted Jul 0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일 2차 축조교섭, 사측 개악안 공방으로 진전 없이 끝나
선전국  

산별교섭의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열린 4일 2차 축조교섭에서 사측이 또 한번 개악안을 들고 나와 노조의 분노를 샀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사측 또 개악안 다뤄야 한다고 버텨

 

이날 사측은 노조가 본 교섭 자리에서 두 차례나 반려시킨 바 있는 사측 개악안을 노조 요구안과 함께 다뤄야 한다고 고집해 노사 공방이 거세게 오고 갔다. 현장 조합원의 절실한 요구인 인력 충원, 의료기관평가 개선, 교대제 개선,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임금 인상 등은 이날 교섭에서도 전혀 다뤄지지 못했다. 현재 2008년 산별요구안은 지난 10차 본 교섭에서 요구안 발제가 이뤄졌으며, 사측은 전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지난 1차 축조교섭에서도 문제가 된 창조 노무법인 외부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내세우고 노무사가 교섭을 주도하면서 노조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사측의 목적은 노조 파업 유도?


산별쟁의조정신청이 3일 앞으로 다가 온 축조교섭. 노사가 파국을 막기 위해 요구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국에, 사측은 개악안을 다루겠다면서 교섭 진전을 가로막고 나섰다. 올해 사측의 목적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교섭 파행, 노사관계 파탄이고, 노조 파업 유도이다. 그렇기에 파업 전까지 요구안을 다루지 않으려고 제 3자인 노무사를 앞세우고, 개악안을 내세우며 시간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노조 집중 타격 경고, ‘20+8’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노동조합의 집중타격 경고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노조가 사용자협의회 ‘평의원회’ 20개 병원과 창조노무법인이 노무 계약을 맺은 8개 병원을 타격 대상 1순위로 삼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로 인해 사용자협의회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축조교섭을 앞두고 4일 사측 평의원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병원장들이 ‘확약서 때문에 못나가겠다’, ‘타격대상으로 선정 된다’는 등 노조 투쟁의 타게트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참석을 꺼려 4일 평의원회조차 가까스로 성사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축조교섭위원으로 참가한 B 병원 노무담당자는 “산별교섭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그 동안 병원 현장에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갔는데, 이제 노조가 공세적으로 나올 수록 노무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등 사측이 주도하는 강경기조가 능사라는 식으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외부 노무사가 아닌 4만 조합원을 택하라!


사용자협의회에서 직책을 맡은 대표는 올해 교섭을 원만하게 잘 풀어나갈 책임과 권한이 있다. 노조의 타케트가 되는게 그 토록 두렵다면,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하면 된다. ‘노사 대립과 갈등’에만 혈안이 된 창조노무법인과 심노무사가 아닌 대화를 통한 원만한 교섭 타결을 바라는 4만 조합원의 기대에 힘을 싣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교섭 파행, 강경구도를 고수한다면 결과는 분명해질 것이다. 노조의 현장투쟁과 타격투쟁 앞에 땅을 치고 후회할 날도 머지 않았다.

 

노조, 사측의 변화된 입장 촉구하며 주말 교섭 제안

 

2차 축조교섭은 사측 개악안을 놓고 노사 공방 끝에 마무리됐다. 노조는 마지막까지 파국을 막기 위해 사측의 변화된 입장을 촉구하며 주말교섭을 제안했다.

 

 

사측, 교섭 전제조건 → 노무사, 개악안 고수

노조, 승리의 전제조건 → 4만의 단결

 

 

연이어 교섭 때마다 사측이 전제조건을 꺼내고 있다.
사측의 전제 조건이란 1단계로 노무사 지키기 (노조탄압 전문가인 노무사를 교섭대표로 인정해 달라), 2단계로 사측 개악안 논의 (조합원의 종전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등을 더 후퇴시키는 사측 안)를 수용해 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전제돼야 노조 요구안을 다룰 수 있다고 버티고 있다.

 

 

전제조건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 벌써 두 달째

이런 소모적인 공방이 상견례 이후 두 달간 계속됐고, 교섭차수는 벌써 10차를 넘어섰다. 이런 사측을 보면서 교섭위원들도, 그리고 참관인석에 앉은 지부장들도 사측이 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사측의 의도는 분명해지고 있다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절실한 산별 요구안을 내팽개치고 사측 개악안을 다루겠다고 우기고 있다. 조속히 대화로 교섭이 타결되길 바라는 4만 조합원의 기대를 꺾고, 노무사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결과적으로는 대화를 통한 타결보다 대립과 갈등을 유도하고 있다.


종국적으로 사용자에게 호의적인 이명박정부에 기대고, 미국식의료영리화정책을 추진해나가는데, 걸림돌이 될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궤를 같이해 전국적으로 사업장 별로 진행되고 있는 필수유지업무교섭도 노조 파업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측이 혈안이 돼 있다.

 

 

선택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사측에게는 이제 선택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사측이 의도하는 교섭 방향이 대화를 통한 교섭타결인지, 대립과 갈등으로 교섭 파국인지 선택해야 한다.

노조는 7월 7일 산별쟁의조정신청을 시작으로 조합원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 투쟁에 나선다. 우리는 사측이 선택에 걸 맞는 응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총력 집중할 것이다.

 

 

 

 

2008년 07월 04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

  1. No Image

    지방노동위원회, 파업권 봉쇄 움직임 노골화

    지방노동위원회, 파업권 봉쇄 움직임 노골화 본조와 서울본부 서울지노위 방문…투본회의, 공정성 문제되면 엄중 대응할 것 교육선전실 조회수: 35 / 추천: 0 직권중재가 폐지된 이후 2008년 새롭게 시행되는 필수유지업무제도가 보건의료 노동자의 쟁의권 봉쇄...
    Date2008.07.17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781
    Read More
  2. 사측 올해 교섭 목표는 노무사와 개악안 지키기?

    사측 올해 교섭 목표는 노무사와 개악안 지키기? 11차 산별교섭, 사측 공동대표 교섭 거부 발언 논란…요구안 논의 진전 없이 끝나 교육선전실 조회수: 102 / 추천: 0 11차 산별중앙교섭이 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노사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Date2008.07.10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45
    Read More
  3. 병원인력 부족 심각…노사정 함께 조속히 문제 해결 나서야"

    병원인력 부족 심각…노사정 함께 조속히 문제 해결 나서야" 보건의료노조,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병원인력 충원 방안 모색 국회 대토론회’ 열어 선전국 보건의료노조는 8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병원인력 충원 방안 모색 국회 대토론회'를 열었다...
    Date2008.07.10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80
    Read More
  4. 4일 2차 축조교섭, 사측 개악안 공방으로 진전 없이 끝나

    4일 2차 축조교섭, 사측 개악안 공방으로 진전 없이 끝나 선전국 산별교섭의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열린 4일 2차 축조교섭에서 사측이 또 한번 개악안을 들고 나와 노조의 분노를 샀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사측 또 개악안 다뤄야...
    Date2008.07.09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60
    Read More
  5. 보건의료노조, 국민건강권 사수 위해 7월 23일 총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국민건강권 사수 위해 7월 23일 총파업 돌입 [현장]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선전국 조회수: 65 / 추천: 0 보건의료노조는 오후 5시,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의료영...
    Date2008.07.03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837
    Read More
  6. No Image

    10차 교섭, 노사대화보다 노무사지침이 우선?

    10차 교섭, 노사대화보다 노무사지침이 우선? 조정신청 전 마지막 본 교섭, 노조 요구 수용여부는 아직도 검토 중, 사측 개악안만 고집 교육선전실 7월 7일 산별쟁의조정신청을 앞두고 마지막 본교섭이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Date2008.07.03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796
    Read More
  7. 9차교섭, 임금 안은 있지만 말 못한다?

    9차교섭, 임금 안은 있지만 말 못한다? 사측, 2008년 요구안 여전히 수용불가 …개악안 논의까지 요구해 노조 강력 항의 교육선전실 조회수: 138 / 추천: 1 9차 산별교섭이 25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노사 양측은 ...
    Date2008.06.27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918
    Read More
  8. "총파업 투쟁만이 2008년 산별교섭, 산별투쟁 승리의 길"

    "총파업 투쟁만이 2008년 산별교섭, 산별투쟁 승리의 길" [현장] 보건의료노조 간부․대의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선전국 26일, 보건의료노조 간부.대의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는 깃발입장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보건의료노조 2008년 총...
    Date2008.06.27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96
    Read More
  9. 광우병쇠고기.의료영리화정책 절대 안 돼!"

    광우병쇠고기.의료영리화정책 절대 안 돼!" 보건의료노조, 6.10항쟁 21주년 맞이해 시국선언문 발표 선전국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 반대 72시간 국민행동의 날 둘째날인 6일 오후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향해 행진을 벌이...
    Date2008.06.09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016
    Read More
  10. No Image

    [위원장 담화문] 전 조합원의 의지를 찬반투표로 모읍시다!

    위원장 담화문] 전 조합원의 의지를 찬반투표로 모읍시다!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에 즈음하여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교육선전실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해! 의료영리화를 막기 위해! 4만 조합원의 의지를 찬반투표로 모읍시다! 자랑스러운 보건...
    Date2008.06.09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971
    Read More
  11. 6차 산별교섭, 사측 개악안 제시…노조, 항의 끝 반려

    6차 산별교섭, 사측 개악안 제시…노조, 항의 끝 반려 미친소 병원급식 사용 불가 요구, 사측 수용 거부…교섭 파행으로 마무리 2008년 산별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교섭의 출발은 노사가 서로 마음을 열고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인데 ...
    Date2008.06.05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146
    Read More
  12. 보건의료노조, 30일 경기도 광주 견우물류(광우병 쇠고기 방출) 앞으로 집결

    30일 견우물류 앞 “미국산 쇠고기 방출 안 됩니다” 보건의료노조, 견우물류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송 저지 규탄 집회 전개 29일 농식품부 장관 고시로 인해 전국 14개 냉동 창구에 보관된 미국산 쇠고기가 일제히 방출돼 국민의 식탁 위에 올라갈 위험천만한...
    Date2008.06.02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696
    Read More
  13. 28일 악천후 뚫고 ‘의료기관평가 전면 개선' 촉구

    28일 악천후 뚫고 ‘의료기관평가 전면 개선' 촉구 보건의료노조, 의료기관평가위원회 열린 28일 광화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투쟁 전개 교육선전실 지난 22일 발표한 의료기관평가를 둘러싸고 의혹과 문제 제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평가 전면...
    Date2008.05.28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214
    Read More
  14. 노사, 미국 소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26일기자회견]

    26일 기자회견 현장] 노사, 미국 소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보건의료노조, 강기갑·곽정숙의원 공동 주최로 녹색병원·신천연합병원 노사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개최 교육선전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의 장관 고시 강행 방침으로 광우병 위험에 대...
    Date2008.05.26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325
    Read More
  15. No Image

    4차 산별교섭, 심노무사 명령에 교섭대표 전원 퇴장

    4차 산별교섭, 심노무사 명령에 교섭대표 전원 퇴장 중앙, 서울본부 병원장 항의방문, 산별교섭 정상화 거부 병원 타격 대상으로 지목 교육선전실 두 번의 불참, 그리고 두 번의 퇴장, 상견례조차 정식으로 치르지 못한 채 파국으로 가는 2008년 산별교섭의 모...
    Date2008.05.22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182
    Read More
  16. 5월 22일~24일 전국 간부 서울 총집결!

    5월 22일~24일 전국 간부 서울 총집결! 민주노총 현장대장정 22일부터 시작, 현장순회와 대정부투쟁 등 다양한 활동 진행 교육선전실 2008년 투쟁 시작을 알리는 전 지부 간부 상경투쟁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간 서울 도심과 병원 현장 곳곳에서 ...
    Date2008.05.21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328
    Read More
  17. 14일 상견례 파행 끝 중단

    14일 상견례 파행 끝 중단 심대표-반말·대본읽기·일방퇴장, 심노무사-배후 각본연출, ‘심-심’콤비 뜨다! 보건의료노조 사용자의 집단 불참으로 두 차례 무산 끝에 열린 2008년 산별교섭 상견례가 파행으로 얼룩졌다. 노조측 교섭위원을 향한 사측의 반말, 노무...
    Date2008.05.15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2172
    Read More
  18. 보건의료노조, ‘기획재정부의 영리의료법인 허용 움직임을 규탄한다’

    보건의료노조, ‘기획재정부의 영리의료법인 허용 움직임을 규탄한다’ 정부 영리의료법인 허용 의견 밝히자 보건의료노조 즉각 반발 보건의료노조 11일 기획재정부가 ‘주요국의 서비스산업 육성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발...
    Date2008.05.14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1120
    Read More
  19. No Image

    '미국산 쇠고기 반대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4만여명 참여

    [09일 촛불] '미국산 쇠고기 반대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4만여명 참여 '미친 소' 반대 촛불 물결 세대를 넘었다! 9일 오후 6시 30분 청계광장에서는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다섯 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특...
    Date2008.05.10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2301
    Read More
  20. No Image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사랑나눔 헌혈운동 나서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사랑나눔 헌혈운동 나서 [현장] 5월 8일 '사랑의 헌혈 약정식' 보건의료노조와 대한적십자사가 '생명을 나누는 사랑 실천의 약속 (헌혈운동) 약정서'를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 보건의료노조와 대한적...
    Date2008.05.10 Category지부소식 By노안부장 Views189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