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삭감과 대졸초임 삭감, 구조조정 등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맞서 원자력의학원지부가 투쟁을 선포했다.

원자력의학원지부는 30일 원자력병원 1층 로비에서 2009년 산별현장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는 원자력의학원 지부 조합원과 서울지역본부 각 지부 간부, 파업 투쟁 중인 보훈병원 조합원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가해 투쟁 열기는 최고조를 이뤘다. 로비는 하늘색 단체복을 입은 조합원들로 아름다운 투쟁 물결을 이뤘다.

 

원자력의학원지부는 지난 4월 27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달 가까이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정부의 선진화방안과 적자 예산을 운운하며 인력을 축소하고 임금 및 근로조건 저하하는데 혈안이 되어 왔다. 또한 지부요구에 대해 모조리 '수용불가', '검토 중'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임금삭감안과 대졸초임 삭감안을 앞세우며 교섭을 파행으로 유도해왔다.

 

이날 원자력의학원지부 이강춘지부장은 "눈 앞에 영리보다 환자와 보호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학원, 지역사회 의료에 앞장서는 의학원, 적정인력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의학원, 원자력의학원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공기업선진화방안을 저지하고 2009년 투쟁 승리를 기필코 쟁취하자"고 선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맞서 원자력의학원의 공공성 사수, 사측의 기만적 교섭 태도에 맞서 2009년 산별현장교섭 승리를 힘있게 결의했다.

 

많은 조합원들이  중식집회에 참가해 로비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

 

뜨거운 투쟁 열기 속에 중식 집회가 진행되었다.  

 

 

 

원자력의학원지부 이강춘지부장 모습

 

조은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

 

이명섭 보훈병원 서울지회장

 

       

 결의문 낭독 모습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