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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6호- 3월 인사이동 기준이 무엇인가?

by 노안부장 posted Mar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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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사 때면 가슴 떨린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병원간 인사를 하는 것인가?



스스로 발언한 원칙을 어기는 의료원집행부.. 조직은 누구를 믿고 충성할 수 있을까?

현재 의료원집행부가 들어서고 나서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 무엇인지 조합원들은 잊지 않고 있다. 직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의료원정책에 반영하여 ‘일할 맛 나는 고대병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편지와 이메일을 이용한 의견수렴이었다. 의견 중 병원간 인사이동의 문제점을 파악했다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병원간 이동을 되돌린 것이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았다. 즉, 과거 집행부의 인사에 대한 과오를 현 집행부가 바로잡은 것이었다. 이를 노동조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의료원집행부와 논의도 잘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현 집행부 임기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과연 과거 집행부와 바뀐 것이 무엇인지 의료원에 되묻고 싶다.


최소한의 모성보호를 위한 조치도 지키지 않는 의료원!!

단체협약 제 46조[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의 처우]

의료원은 여성조합원의 산전후 휴가 또는 조합원의 육아휴직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으며, 복직 시 휴직전의 원직으로 복직시켜야 한다. 다만 원직이 소멸되었을 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동등직에 복직시킨다.

의료원은 최소한의 모성보호를 위한 단협사항도 어기고 있다. 즉, 이번 3월 13일자 인사발령에 1년간 분만과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2월 16일자로 복직한 여직원이 들어있는 것이다. 아직도 고대의료원에서는 분만휴가 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면 중간관리자 눈치를 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 더해, 이젠 아예 대놓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에게 병원간 인사이동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최소한 모성보호를 지키기 위해 육아휴직 복직자의 병원간 인사이동은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


조직이 성장하려면! 평가기준이 공개되고 공정한 인사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인사는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즉, 직원 각각의 역량과 능력에 맞게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직원에게 일정정도의 보상과 더 책임 있는 자리를 부여함으로써 조직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하지만, 고대의료원의 인사는 조직의 성장을 멈추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사를 진행하는 과정, 평가기준 및 방법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밀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론, 승진 된 자도 떳떳하지 못하며 남은 동료도 그/녀를 따르지 않는다. 조직의 성장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밀실인사를 되풀이 한다면 현 집행부가 과거 집행부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현업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보단 중간관리자들과 그 윗사람들에 잘 보이기 위한 줄서기가 반복되긴 마찬가지 일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인사승진평가제도를 바꾼 집행부의 책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과연 의료원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3월 13일 인사발령이 반복적인 악습에 의해 단행되지 않았다고 부정할 수 있을지, 직원들이 공정한 인사평가제도에 따라 인사이동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사측에게 묻고 싶다.

심지어 행정직 최고 수장인 사무국장자리도 벌써 1년 가까이 직무대행이며, 올초 인사발령 문제가 많았던 시설팀 자리도 아직 직무대행 자리가 남아 있다. 의료원은 이런 불안정한 체계로는 조직이 성장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용친화적인 좋은 일자리 기업”에 선정된 고대의료원.

현실은 “철저히 수익과 비용에 따른 고용과 무원칙한 인사, 휴가 대치자도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이다.

고대의료원 ACE Club 인증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고용친화적인 좋은 일자리 기업(Ace Company Employment Club)’을 뜻하며, ‘매년 30명 이상, 3년간 100명 이상’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는 기업을 노동청이 인증하는 제도이다.

지난달 말 고대의료원은 국내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지방노동청이 지정한 고용 친화적 병원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노동청이 고대의료원을 ‘고용친화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인증한 것이다.

사실 고대의료원은 높은 이직률로 인해, 매해 수백명을 채용해왔다. 또한 작년에 간호등급 상승인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150여명을 증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력충원이 정부에서 수가(돈)를 적용받거나 증축으로 인해 충원되지 않으면 병원운영이 힘든 부서들 중심으로 충원되었고 그것도 ‘최소한의 인원’만 충원되었다. 3년간 100명 이상의 정규직을 충원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근로조건이 나아진게 있는가? 휴가를 가고 싶어도 휴가 대치자가 없어 가지 못하는 부서가 태반이다. 심지어 간호부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연말이 되면 한시적으로 PRN을 부서에 배치하고 3월 초가 되면 PRN을 빼는 악순환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비정규직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그렇게 몇 년 동안 충원한 정규직 인력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주변에 같이 일하는 동료의 비정규직 수는 왜 늘고 있는 것인가? 모두가 기억하듯이 2007년 단체협약을 통해 임금인상분의 1.8%를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사용하기로 하여 타 병원들은 대부분 정규직화 하거나 최소인원만 비정규직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고대의료원 역시, 임금인상분의 1.8%를 사용하여 비정규직 정규직화 70명을 합의했다. 400여명의 비정규직에 비하면 적은 수이지만 임금인상에 많은 부분을 쓰는 것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70명 정규직화 이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고대의료원의 비정규직수는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즉, 1년 사이에 170명의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이다. 어렵게 단협을 통해 비정규직수를 줄여 놓으면 어느새 사측은 그보다 더 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ACE Club 인증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고대의료원이 되길 희망한다!

이런 고대의료원이 에이스클럽 인증으로 인해 향후 3년간 노동부 정기 근로감독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며(특별한 사유 발생 시 예외), 산업안전보건 지도점검, 고용평등 및 모성보호 이행실태, 재직자훈련 자율점검 등을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모성보호 이행실태를 면제받을 정도로 우리의 모성은 병원에서 존중받아 왔는가? 육아휴직 사용하고 채 한달도 안돼서 타 병원으로 인사이동시켜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더욱 어렵게 하고 동료들에게도 육아휴직 사용하면 배치전환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부서내에선 휴가를 가지 못해 편법까지 동원되는 현실에, 과연 의료원은 ACE club을 직원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오판하는 것은 아닌가? 시시 때때로 평가하는 ‘내부고객 만족도 설문조사’결과는 어떻게 반영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노동조합은 모든 직원이 떳떳하게 ‘고용친화적이며 좋은 일자리’에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고대의료원이 되길 희망한다. 의료원은 대외홍보용에만 치중하지 말고 ‘좋은 일자리’로써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2008년 의료원장의 간호사 업무개선 의지 말뿐이었나?

작년 교섭때 합의한 병동 업무개선 TFT위원회를 병원별로 운영할 것이라며, 의료원장 명의의 공문을 병원에 보냈다. 이로써 진료파트를 포함한 모든 부서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여 ‘4월부터 예정된 근무시간 축소변경’을 위해 어떻게 업무흐름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킬 것인지 논의하기로 한바 있다. 이제 의료원이 말한 시행시점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헌데 지금까지 의료원은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번 3월 13일 인사에서 안암, 안산병원의 경우 병동 담당 팀장들의 병원간 이동을 단행했다. 즉, 간호부에서 중추적으로 업무개선을 담당할 사람들을 병원간 이동시킨 것이다. 누가 남은 시간 동안 업무파악하고 논의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 당장 다음 달 근무시간 축소변경은 어렵게 된 것이다. 사측대표인 의료원장은 업무개선을 위해 공청회, 시범병동 운영도 거절했고 무조건 의료원장의 의지만 믿고 합의하자고 근무시간 변경을 요구 했었다. 분명히 밝혀둔다. 의료원장이 말한 의지가 거짓이라면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근무시간 변경후에도 발생되는 연장근무에 대해서 그 책임을 의료원에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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