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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59호- 결의대회 및 14차 현장교섭 결과

by 노안부장 posted Dec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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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울려퍼진 2100 함성!

안암병원 천막농성 돌입, 끝내 이기리라!!




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3교대 간호사들의 참여 열기가 다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는 의료원의 일방적인 근무시간 변경에 대한 3교대 간호사들의 입장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중간 간부∙대의원들은 회의를 통해 노동조합을 교섭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사측안만을 고수하며 일방적 교섭태도를 보이는 의료원을 상대로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결의하였다.

결의대회는 참석자들과 함께 안암병원 현관입구에 천막농성장을 세우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천막은 앞으로 한파와 눈보라를 버티며 승리의 그날까지 2100 조합원의 힘으로 지켜질 것이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의료원의 일방적인 교섭태도 규탄과 2008년 임단투 승리를 염원하는 촛불을 하나하나 밝히며 병원을 행진하고 천막농성장 앞에서 앞으로의 투쟁결의를 다지며 마무리 하였다.

현안

의료원 답변

신인사제도, 

직제개편 계획

아직 인사제도에 대해 생각중이고 결정된것도 정해진 것도 없다는 입장표명을 하였다. 노동조합은 결정된 후 통보가 아니라 결정하는 과정을 노동조합과 함께 해야 함을 강조

직무평가서관련

현재 부서별로 JCI평가(내년 7월초 시행 예정) 기준이라는 명목으로 직무평가서를 작성하고 있고 이에 대해 차후 인사평가 반영여부를 확인하였으나 의료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

타직종 인력충원

및 단체협약개정

타직종 인력 충원에 대한 부서별 직종별 논의를 하려했으나 일괄타결이라는 명목으로 사측 논의 끝까지 거부

3교대 근무자

근무시간 조정 문제

공청회, 업무개선 T/F team, 시범병동 운영, 설문조사를 통한 3교대 근무자들의 의견 반영 등 여러가지 업무개선의 방법을 제안 했으나 사측은 공청회는 노동조합이 반대여론을 조성할 것이기 때문에 받아 들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지난 교섭에서와 같이 노동조합의 제안을 끝까지 거부

현안 문제

당직업무 후 현장에서 쓰러진것과 관련 근본대책 요구했더니 사측 추가 요구안이라며 현안문제 논의 거부/사측도 내고 싶어도 참았던 요구안 많았다는 입장 표명

지난 25일 사측 대표자 일정으로 연기된 14차 현장교섭 결과

2100조합원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어제부터 비가 내리더니 다시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천막으로 스며든 싸늘한 바람과 한기가 침낭을 두르고 있어도 내내 코끝과 글을 쓰는 손가락으로 전해집니다.

어제는 교섭과 결의대회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떤 날 보다 몸도 마음도 바쁜 하루였습니다.

여전히 의료원은 타결에 대한 의지도, 안에 대한 어떠한 입장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3교대 근무시간 축소를 넘어 많은 안을 갖고 있다며 노동조합에 협박을 합니다. 의료원이 갖고 있다는 안, 그것은 우리들의 근로조건을 더 하락시킬 계획들임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대화로 풀어보려 했던 노동조합의 모습이 오히려 의료원 측에게는 노동조합의 힘이 약화되었다고 느껴진 것인지 점점 날이 서가는 고대의료원 노사관계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올해 노동조합에서는 이미 경쟁체제로 돌입한 병원계에서 고대의료원 노사가 살아남기 위한 상생의 발전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병원특성상 사람의 직접적인 손길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느니만큼 인력충원을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간 ‘인건비 절감’의 기조로 정책을 펴왔다면 이제는 노사가 의료원의 발전 전망과 계획을 가지고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인력충원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개월의 교섭 결과는 마치 깜깜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니 등 뒤에 비수를 감추고 가시 돋친 꽃다발을 내밀며 ‘왜 선물을 받지 않냐’는 식입니다.

현장에서는 병원의 규모가 커지고 업무가 늘어 너무 힘들어 쓰러져가고 있는데 어떻게 웃음이 나오고 환자에게 친절할 수 있습니까? 이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원은 현장을 모르고 책상머리에 앉아 숫자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부서별 인건비 총액을 설정하여 수익성과 실적대비로만 인력을 산정하려 하고 어떻게든 현장을 좀 더 쥐어짤 생각뿐입니다.

더 이상 교섭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합니다. 새로운 집행부와 새로운 노사관계를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참으로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겐 투쟁 이외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대로 노동조합 길들이기에 맥없이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3교대 근무시간 변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줄줄이 들이밀 ‘비수’가, 의료원의 ‘개악안’이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로비농성, 결의대회, 이제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이 천막을 기점으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을 선포합니다. 그동안 꾹 참아왔던 부서 내 불합리한 문제점들, 의료원에서 법적으로 어기고 있던 것들, 최소한의 근로기준법도 지키고 있지 못하는 고대의료원의 현실을 낱낱이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시정을 요구할 것입니다. 고대의료원의 발전은 수많은 조합원의 땀과 희생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조합원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뼈 속 깊이 느끼게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몇몇 간부의 조직이 아니라 2100 조합원 그 자신입니다. 조합원의 의견이 곧 노동조합의 의견입니다. 아무리 올해 교섭이 더 길게 가더라도 ‘의료원의 들러리’가 되라는 것만큼은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당당한 노동조합! 그것이 조합원이 살고, 그것이 제대로 노동조합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울 더큰 한파가 몰아친대도 조합원이 있기에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승리의 그 날까지 농성천막 사수를 부탁드리고, 힘들고 어렵더라도 함께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합시다. 조합원을 믿고 그 최선두에서 싸우겠습니다.


2008년 11월 28일(금)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임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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