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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렇게 일합니다!! -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은 못살겠다!

by 노안부장 posted Sep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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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우리의 요구 인력충원! 단체협약 개정! 교대제 개선! 


우리 이렇게 일합니다!!
_ 시리즈 1. 진단검사의학과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은 못살겠다!

인력충원으로 휴가 쓰고, 연장근무도 줄이자 !!


1. 이 글을 쓰는 이유

8월 26일 산별교섭 타결 이후 진행된 지부교섭에서 의료원은, 정부에서 건강보험으로 수가를 보전받는 간호사 이외의 모든 직종의 인력에 대해서는 아예 계획조차 없다. 교섭과정 내내 우리가 느낀 것은 의료원의 인력과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이 각 부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교섭과정에서 업무량 증가로 인해“부서가 너무 바쁘다”라고 말하자, 모 팀장은“옆에서 도와주면 된다”고 답했다. 진단검사의학과의 경우 TLA 혈액이 바쁘면 미생물에서 도와주면 된다는 식이다. 부서의 일은 오늘 잠시 중단했다 내일 다시 할 수 있는 성질의 일들이 아니다. 의뢰되는 대로 그때 그때 해야 하며, 파트별로 자신의 고유 업무가 정해져 있고, 자신의 일만으로도 벅찬 것이 현실이다.

이글은 인력을 결정하는 이들에게 구로병원의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 글은 시리즈로 나갈 예정이며, 오늘 그 첫 번째가 구로 진단검사의학과이다.


2. 파트별 인원배치 (8월기준)


1> 전체 인원: 팀장 1명,부팀장 5명,임상병리사 32명,비정규직 4명

2> 근무시간: 통상:오전 8;30~오후 5;30 /병동 채혈:오전 6:30 ~ 오후 3;30 / 이브닝 ;오후 2:00 ~ 오후 10:00

파트

인원(부팀장)

파트

인원(부팀장)

TLA 면역화학

정원3명-운영3명

외래-요검경

정원8명-운영8명

면역수기

정원3명-운영4명

야간당직 

4명(격일로 야비야비 턴)

TLA 혈액

정원4명-운영4.5

이브닝 

1명

미생물학

정원7-운영7

병동채혈

(월~토/ 06:30~08:30)

지하 1층 채혈-3명(비정규직 포함)

1층 채혈 - 4명(비정규직 포함)

병동채혈평일- 9명 고정

월요일- 5명지원(총 14명)/2명이 채혈가는 파트는 1명만 15:30퇴근

토요일 채혈 4명

분자유전

정원5-운영3.5

세포유전

정원1.5-운영1.5

혈액은행

정원3명-운영3명

바이러스

정원2명-운영2명

당직

토요일은 19명 출근, 이중 두명은 08:30~17:30까지 근무

일요일은 2명 출근 (안암 3명)




3. 부서운영의 문제점

1> 업무량이 계속적으로 증가 : 병상가동율이 90-95%까지 상회, 수술건수가 많아짐, 임상스터디 건수가 많아짐, 외래환자도 늘어남, 응급실 환자도 늘어남, 특수파트 검사도 많아짐에 따라 업무량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2> 상시적인 연장근무가 많으며 주5일제는 꿈도 못꾼다

▪ 토요일 낮 당직인원이 19명으로 기본 19명×4시간 = 76시간 발생

▪ 병동 채혈은 근무시간이 오전 6:30~오후 3:30분까지지만 그때까지 일하면 부서가 운영되지 않으므로 오후 5:30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58명(월14명, 화~금 4일*10명, 토 4명)×2시간 = 116시간> 매주 116시간의 연장근무 발생.

▪ 지난 8월 26일에는 2년마다 받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주관 우수검사실 인증을 위한 현장 심사평가 준비로 밤 8-9시까지 일을 했으나, 연장근무 발생 인정안함.

▪ 한명이 휴가 가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업무까지 마무리해야 함으로 연장근무 발생.

▪‘A’가 채혈담당이라면 A는 월~금요일까지 오전 6시30분에 출근해 병동채혈을 하고 난 뒤 오전 8시30분에 자신의 업무를 시작한다. 토요근무는 파트별로 2~3명씩 나와야 하므로 3주에 1번씩 쉬는 꼴이다. 만약 일요일 낮당직까지 한다면 주7일 근무에 그 다음주 월요일에도 새벽 6시 30분까지 채혈을 하러 나와야 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주5일제는 나와는 거리가 먼 남 얘기며, 부서에서는 병가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3> 휴가 대치인원이 없어

인원이 42명이고 평균연차가 20개로 한다면 1년 연차 발생일은 840개이다. 매일 3-4명이 비어 있는 상태로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고 각 파트별 T/O는 여유있는 인원은 더더욱 아니다. 게다가 야간 근무자 휴가시 통상근무인원에서 대치해줘야 하므로 통상근무자 입장에서 보자면 이틀을 한사람이 빈채로 일해야 하는 셈이다.

작년 미사용연차가 백여 개가 넘어 올 3월에 수당으로 돌려받았다. 올해 남아있는 연차 역시 462개(현재 기준)로 남은 5개월 동안 과연 다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4> 야간 당직, 일요일 당직이 정신없이 바쁘다

10년전 당직인원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TLA도입 후 수기로 하는 검사 이외에 모든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며칠전 야간에 진단검사의학과를 방문하였을 때 기계가 고장나 병동, 응급실 할 것 없이 검사가 지연된 적이 있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TLA도입 시 A/S시간을 밤에는 계약을 안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야간에 기계가 고장이 나면 알아서 고쳐 쓰라는 이야기밖에 안 되는 것이다. 검사가 늦어짐으로 인해 병동과 응급실에서 계속해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었다.

일요일 당직은 안암병원은 3명으로 일하고 있으나 구로는 2명이 일하고 있다. 병상 규모와 외래, 응급환자가 안암병원과 비슷하여 검사건수 또한 다르지 않으나 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만큼 일요일당직의 업무량은 안암병원의 1.5배이상이며, 야간당직, 일요당직의 검사 건수 또한 작년대비 70% 이상이 증가했다.







5> 모성 보호가 전혀 되지 않는다

생리휴가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보건휴가(임산부의 경우 무조건 월 1일의 유급휴가)는 있는지조차 몰랐다.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별교섭에서 보건수당과 공제금액이 차이를 금지하는 것으로 합의되었기 때문에 의료원은 보건수당에 들일 금액을 줄이기 위해 생리휴가를 쓰도록 할 것이다. 연차도 못쓰고 있는 현실에서 생리휴가까지 더한다면 (여성 조합원 22명×12개 =264개 발생) 인력충원이 되지 않는 한 현 상황은 더욱더 심각해질 것이다. 토,일요일 낮당직인원이 기본적으로 많다보니 임산부들이 주말근무를 한 적이 많으며, 한달 전만해도 임산부가 새벽채혈과 인증기간평가등으로 연장근무가 상시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그 결과 스파팅이 일어나 병가를 들어갔다가 단 하루만에 출근을 하였다. 그런 다음 아침 채혈을 안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6> 기타 문제점 ▪ 보수교육을 공가로 인정받지만 보수교육도 공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연차를 쓰고 교육받음.








4. 앞으로 우리는 인력 충원 안될 시 연장근무 신청, 생리휴가 사용, 보수교육 공가로 인정받는 투쟁 벌이겠다!!

올해 인력충원이 되지 않을 시 우리는 보수교육 공가로 인정받기, 생리휴가 쓰기 및 현재 인정하지 않는 연장근무를 신청하는 투쟁을 할 것이다. 오후 3:30까지 일해야 하나 일이 많아 남아서 일을 하는 시간, 휴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연장근무 신청투쟁을 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투쟁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간호사외 다른 직종에 대한 인력충원계획이 없는 의료원의 책임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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