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 산별현장(지부) 7차 교섭 개최! 

현장교섭, 열악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진전된 내용으로 만나자 !!

지난 6차 교섭에서 간부대의원 파업을 통해 교섭이 진전되면서, 현장 요구안의 핵심인 ‘연차, 생휴 100% 사용에 합당한 인력 100% 충원’과 ‘증축과 업무량에 비례한 인력충원’, ‘교대제 개선’, ‘신규트레이닝 제도 등 인력운용 제도 구축’을 다뤘다. 물론, 의료원은 산별(임금)이 타결 안 됐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은 피했다.

산별교섭이 4개월 동안 타결되지 않고 지부 결의대회 및 산별총파업 전야제가 26일로 예정된 상황에서, 이제 임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는 것은 교섭에 대한 진지한 의지가 없는 것과 같다!

인력충원! 안정적인 인력운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2008 핵심 요구에 대한 진전된 답변을 원한다.

지난 교섭에서 2008 핵심요구에 대한 노동조합의 문제의식을 전달한 바 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이 많다’는 답변을 했다. 노동조합은 의무부총장의 고민의 폭과 깊이는 알겠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인력충원을 얘기했을 때 ‘비용’이 수반되는 문제라서 고민이 많다는 답변과 다르게, 안암병원에 병동별 스테이션과 준비실 등의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인 현실은 사실 애석하다. 시설과 외형에 대한 비용 지출은 ‘투자’이고 인력충원은 ‘비용’만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

물론 깨끗해진 환경에 환자들은 일순간 만족할 순 있다. 하지만 환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자신에게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을 대면하는 충분한 시간과 친절한 설명이다. 자신의 걱정과 증상 하나 하나에, 신경써주고 친절하게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것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전제는 적정한 인력과 안정적인 인력운용,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내일 진행되는 교섭에서, 노동조합은 이에 대한 진전된 내용과 의무부총장의 고민이 담긴 답변을 듣길 바란다.

나머지 지부 요구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문제의식 전달하겠다!

고대의료원은 다른 사립대에 비해, 단체교섭이 2년마다 진행된다. 즉, 2년 동안 직무 및 인사, 안전보건, 후생복지와 관련된 많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들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10년 이상 근무 후 자신의 직업에 대한 허무함이나 지침을 느낄 때 잠시 쉬며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안식휴가제. 환자보호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이 당하는 폭언폭행에 대한 예방과 사후 조치 프로그램.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재구성. 피복 및 안전보건 보호 장구 개선.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건강검진 항목 확대. 성평등에 기반을 둔 경조사비 지급 등 다양한 요구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달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성실한 답변 또한 기대한다. 

산별타결!! 현장 요구안 쟁취를 위한!

지부 결의대회 및 산별 총파업 돌입!!

사립대만 남았다!

26일(화) 지부 결의대회 및 산별총파업 전야제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의 인내력은 바닥에 달했다. 지지부진한 산별중앙교섭, 특히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사측의 막가파 교섭태도에 대한 분노는 극에 달했다. 또한, 산별교섭을 핑계로 현장(지부) 교섭 또한 지지부진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예정된 대로 26일(화) 산별교섭 타결과 현장(지부) 요구안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및 산별총파업 전야제에 돌입한다.

이제 남은 건 사측의 타결의지다. 또한 이번 파업으로도 안 된다면 합법파업이 열린 공간에서, 단기 또는․ 직종별 파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파업전술과 대각선 교섭으로 국면을 타개할 것이다. 

사립대, 이번 파업에도 타결되지 않는다면!

임금을 포함한 쟁점 요구안을 지부(병원)별로 타결 짓겠다!!

상대적으로 지불능력이 좋은 사립대병원들이 오히려, 임금 인상률을 낮게 타결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또한, 인력충원이나 의료기관평가 개선,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교대제 개선, 광우병 쇠고기 병원급식 반대 등 산별요구안에 대해서도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간중소나 지방의료원이 잠정합의한 것에 비해, 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 동안 사립대를 중심으로 산별교섭 타결의 국면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립대는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산별협약의 취지를 짓밟고, 사립대 입맛에 맞게 악용하고 있다. 즉, 가장 지불능력이 좋은 사립대가 ‘특성별로 지불능력이 다르다’며 산별교섭에서 임금을 포함한 모든 요구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부에서는 산별교섭을 핑계로 지부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 

26일 지부 결의대회 및 산별총파업 전야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6일 산별총파업 전야제! 저녁 6시 구로병원 로비에서 힘차게 모입시다!!

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이 다 되갑니다. 이제 정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습니다.

부서별로 파업에 어떻게 동참할지 토론을 진행하여 주십시오. 없는 인력을 연차반납해가며 조기출근 및 연장근무하면서 채워왔습니다. 손목, 허리, 어깨, 종아리 안 아픈 곳이 없이 골병들면서 일했습니다. 아파도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병가 한번 제대로 못쓰면서 일했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에 가면 잠만 자고 다시 병원에 나오는 생활만 반복하면서 일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산별교섭을 악용하면서, 산별교섭도 해태하고 현장(지부)요구안도 불성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이제 한마음 한 뜻을 보여줄 때입니다!

사측의 어이없는 태도 끝장냅시다!

하늘색 단체복을 입고 지도부 지침에 따라 26일 구로병원 로비에서 만납시다!

27일 산별 총파업에 힘차게 결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