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120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by 관리자 posted May 03,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신종합/21:35/5월1일] 120주년 세계노동절 맞은 노동자들, MB심판 결의

 

  1.jpg
'120주년 세계 노동절'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120주년 세계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제120주년 세계 노동절을 기념해 이명박 정권을 향한 노동자들의 저항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를 펼쳤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노동절 새벽 3시 자행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불법적 날치기 폭거에 대한 규탄이 빗발쳤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산하단체에 최대한 임단협을 앞당겨 총파업체제에 돌입할 것과 6.2 지자체 선거에서 80만 조합원 전체가 계급투표에 나서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 진보정당 통합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목을 가져가라. 너희는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버릴 수 있지만 사면팔방에서 끊임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는 120년 전 시카고에서 독점자본가들 음모로 처형당한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최후진술로 대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저들이 노동절 새벽 3시에 날치기 폭거를 자행했다”고 전하고 “120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투쟁방향을 선언한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총의 목숨을 요구한다면 피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노조운동을 말살해 노동자 서민 저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뜻대로 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산하단체들은 임단투를 최대한 앞당기고 2선 지도부를 구축하라”고 지침을 내리고 “6.2 지방선거에서 80만 조합원이 계급투표에 참여하자”면서 “실질적 총파업체제를 구축하는 동시 전면 선거투쟁으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민주노총이며, 열사들이 함께 하니 무엇이던 할 수 있다”면서 “제게 오직 두려운 것은 민주노총 앞에 놓인 역사적 책임이며, 조합원과의 약속뿐”이라고 말하고 “총단결 총투쟁으로 상반기투쟁 승리하는 민주노총으로 진군하자”고 강조했다.

 

정당 대표자들은 연설을 통해 노조탄압 실태를 규탄하고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영원한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어머니와 김영훈 위원장이 함께 민주노조 사수 상징의식을 펼쳤다. 어머니와 김 위원장은 주먹을 불끈 쥔 노동자의 주먹에 ‘단결투쟁’이라고 씌어진 머리띠를 묶어 노동자들에게 주며 MB정권에 맞서 강력한 단결투쟁을 벌이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민주노총 등 조직위는 120년 간의 외침인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노동절 선언문 낭독을 통해 4대 요구와 20대 과제를 제시했다.

 

조직위원회는 ▲노동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확보 ▲노동자 농민 서민 기본생활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반대, 좋은 일자리 확보 ▲밥과 강, 민주주의를 위한 MB심판, 지방선거 승리 등을 4대 요구로 잡고 그에 따른 세부 과제들을 발표했다.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MBC 앞까지 행진, 오늘로 27일째 총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MBC본부를 격려 연대하고 MBC 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 

생일을 맞은 노동자들 등에 칼을 꽂은 이명박 정부. 이제 민주노총이 이소선어머니가 늘 호소하는 단결투쟁에 나선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한 민주노총 상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이 포문을 열었다.

 

[6신/19:30/5월1일] MBC본부 이근행 본부장 “MBC 투쟁 반드시 승리할 것”

2.jpg  
'MBC 지켜내자!' 120주년 세계노동자 대회가 끝나고 여의도 MBC마당에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 이명익기자

한대련 김유리 의장이 한대련 출범식을 알리며 “어제 전국 대학생들이 한대련 출범식에 모여 6.2 지방선거를 MB심판의 장으로 만들자고 결의했다”면서 “경제위기, 민주주의 후퇴 상황에서 이 현실을 우리 대학생들이 바로잡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 대학생들이 이명박과 맞짱떠서 이명박 정권 심판 여론을 만들어 국민의 희망, 민주주의 희망을 만들고 MBC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MBC본부 이근행 본부장이 MBC노조 간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구호를 선창했다. “전국민이 하나되어 엠비시를 지켜내자!”

 

이 본부장은 “뜻깊은 노동절에 MBC를 지키고자 여기 와준 노동형제들과 대학생에게 고맙다”면서 “한 달 간 천안함 사태 속에서 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것은 MBC가 권력이 아닌 국민의 것임을 상기하고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이어 “쉽지 않았지만 국민 여러분이 MBC가 국민의 희망이고 최후의 보루라며 저희 싸움을 지지 성원해줘 큰 힘이 됐다”면서 “친MB 김재철 사장이 오면서 언론독립성 상실 위기에 처했지만 천안함 정국에 침몰되지 않고 국민 입과 귀가 돼야 하며, 권력이 아닌 국민의 방송을 지킨다는 사명임 사명감을 갖고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이 마지막 발언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수년 간 여의도광장에 묶여 아무것도 못하다가 MBC에 오니 조금이나마 가슴이 풀린다”고 말하고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다음번 투쟁에서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인 시청광장에 한 번 모여보자고 제안한다”면서 “MBC투쟁은 김재철과의 맞짱이 아니라 그 뒤에 버티고 있는 이명박과의 맞짱, MBC 승리는 이명박을 물리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강규혁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너무 밀렸고 결국 우리 생일인 노동절에마저 MB는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면서 “6.2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투쟁을 벌여 우리는 그 기대를 박살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분노를 모아 단결하고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MBC 앞에 집결한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전민중이 단결하여 이명박을 심판하자!”, “MBC 힘내라!”, “MBC를 지키자!”, “이명박을 박살내자!”고 구호를 외치며 방송장악을 획책하고 노조말살을 음해하는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오후 6시30분 MBC 앞 결의대회가 끝났다.

 

한편 경찰은 대오가 MBC 앞까지 행진하는 동안 계속해서 대오를 둘러싸고 압박하다 MBC 앞에 집결한 노동자들 코 앞에까지 도열해 집회 현장을 감시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영등포경찰서장은 “불법집회다, 당장 해산하라”며 경고방송을 수 차례 일삼았다.

 

대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을 향해 “깃발을 내리고 가라”고 강압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120주년 세계노동절을 기해 이명박 정권과의 한 판 큰 싸움을 시작했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탄압, 철도노동자들 합법파업 불법화, 건설-운수노조 탄압 등에 맞서 투쟁을 준비하던 노동자들이 오늘 새벽 근심위 날치기 폭거에 분노해 단결투쟁에 나서고 있다.

 

[5신/18:10/5월1일] MBC를 놓치면 우리 민주주의, 우리 생존권도 놓친다!
"MBC를 지키자"
노동절 대회 마친 대오 MBC앞까지 행진해 결의대회 개최

3.jpg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오후 5시30분 경 행진을 시작한 노동절 참가자들이 20여분 간 행진해 오후 5시50분 경 MBC 앞에 집결했다.

 

오늘로 27일째 총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MBC본부를 격려하고 MBC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집회가 시작됐다.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이근행 본부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온 몸을 던져 불태우며 단식하면서 27일차 총파업을 흔들림 없이 올곧게 가고 있다”고 전하고 “MBC를 놓치면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놓치고 우리는 말도 못하는 바보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120주년 노동절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실천이고 행동”이라면서 “우리가 움직일 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120년 전부터 요구해 쟁취한 8시간 노동을 모두의 삶과 일자리를 위해 지키고, 6월2일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하며, 현장 실천투쟁을 힘있게 만들자”고 역설했다.

 

오늘로 27일째 총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언론노조 MBC본부 이근행 본부장이 MBC에서 나와 김영훈 위원장 옆에 앉았다. MBC 앞에 집결한 대오 맨 앞에 김영훈 위원장과 MBC본부 이근행 본부장, 그리고 민주노총 산별대표자들이 나란히 앉아 어깨를 걸었다.

 

120주년 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이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MBC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힘찬 함성을 외치고 있다.

 

[4신/17:30/5월1일] 이소선 어머니 “하나로 단결해서 승리하라! 민주노총은 대통령도 갈아치울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자행하는 무자비한 노동운동 탄압 실태를 폭로하고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영상에 이어 상징의식이 펼쳐졌다.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가 김영훈 위원장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어머니가 김 위원장과 함께 노동자의 불끈 움켜쥔 큰 주먹 상징물에 ‘단결투쟁’ 글씨가 새겨진 붉은 머리띠를 묶었다.

 

이소선 어머니는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에게 태일이 엄마로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하나 되면 못할 것이 없다”면서 “여러분 각자 장모, 처남, 고모, 이모들과 마음을 합치면 된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또 “민주노총은 대통령도 갈아치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서 하나되지 못해 비정규직이 계속 생겨나고 밀린다”면서 “위원장과 함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단결해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전진하라”고 강조했다.

 

‘단결투쟁’ 머리띠를 손목에 두른 상징물이 대오 앞으로 옮겨졌다.

 

마지막 순서로 120주년 세계 노동절 선언문이 낭독됐다. 민주노총이 노동절을 기해 선포한 4대 요구와 20대 과제다.

오후 5시30분 경 대회를 마친 대오가 MBC 앞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3신/17:00/5월1일] 정당대표들 "6.2지방선거에서 MB정권 심판하자!"

 

4.jpg

 

백무산 시인이 야만과 폭거의 시대 - 노동자 대투쟁을 격려하는 시를 낭송했다. 이어 풍자극 ‘추노’와 연대공연이 펼쳐졌다. 대학생 집단율동 공연, 시민사회단체 퍼포먼스와 영상이 이어졌다. 참가자들 전체가 '철의 노동자'를 부르며 손율동을 통해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정당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한 목소리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 땅에 집권여당은 없고 조폭정당만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를 탄압하고, 민주노동당 등 야당인사를 탄압해 이 땅에 또다시 노동탄압, 공안탄압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분 생일에 투쟁을 결의해야 하는 현실”을 개탄하고,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을 확실히 심판하는 길만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동자들 삶의 질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혹독하기 이를데 없는 이명박정권을 만났지만 우리 동지들이  단결하여 노동자 승리를 향한 투쟁을 결의하는 한마당을 축하한다”고 축하 뜻을 전했다.

 

강 대표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설립 자체를 거부하고, 운수노조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핑계 삼아 노조를 깔아뭉개려 하는가 하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관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정권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동법 개악, 4대강 사업 날치기 정권을 6.2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심판하자고 했는데 정치권이 야권단일화를 못하고 있다”면서 “각 지방 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노동자들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오늘 김영훈 위원장이 진보정치 대통합을 촉구했는데 이는 위원장 개인이 아닌 민주노총 조합원 모두의 바람임을 알고 반드시 실현시켜 내겠다”고 말하고 “6월 선거 후 진보진영 대연합을 통한 새로운 진보정당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1700만 노동자들이 이 땅 번영과 민주주의를 만들어왔다”고 말하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6.2선거에서 MB정권을 심판하고 MB정책을 스톱시키는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정치혁명을 이뤄냄으로써 대한민국 미래를 희망으로 일구자”고 강조했다.

 

[2신/16:00/5월1일] 김영훈위원장 “열사들이 함께 한다, 민주노총은 할 수 있다!”
근심위 날치기 폭거 강력 규탄, 민주노총 상반기 투쟁지침 하달
“산하단체들 임단투 앞당기고 2선 지도부 구축하라!”
실질적 총파업 준비, 6.2지방선거 80만 조합원 계급투표 지침

5.jpg  
'좌파 싫다면 왼쪽에 달린 심장 마저도 떼어네라'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120주년 세계 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집단풍물패 길놀이, 노동절조직위 참가단체 메시지, 민주노총 산하단체들 깃발 입장, 인터내셔널가 합창 등 사전마당에 이어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의 본대회가 시작됐다. 현재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여의도 문화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다.

민주노총 강승철 사무총장이 대회 시작을 선포했다. 강 사무총장은 오늘 새벽 근심위 날치기 폭거를 전하며 “이 나라 이 정권을 더 이상 그냥 지켜볼 수 없다”며 “폭압적 행태를 반드시 끝장내자”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투쟁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노동자의 영원한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백기완 선생,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사회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정희·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지도위원들도 오늘 대회에 함께 했다. 천영세, 단병호, 박순희, 임성규 지도위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곽노현 서울교육감 후보,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상임의장, 민가협 어머니들, 천연대, 추모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의장 등 원로 어르신들도 대회장을 찾았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우리이 목을 가져가라! 너희는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버릴 수 있다. 그러나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김영훈 위원장은 120년 전 시카고에서 독점자본가들 음모로 처형당한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최후진술로 대회사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금지가 국제화 세계화라고 사기치던 저들이 노동절 새벽 3시에 날치기 폭거를 자행했다”고 전하고 “자신들이 만든 법에 의해 4월30일까지로 활동시한 을 못박은 근심위가 회의장을 원천봉쇄하고 경찰이 회의장에 난입해 노조 대표를 감금하고 분리한 채 무슨 짓을 한 것이냐”며 분노했다.

 

이어 “120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투쟁방향을 선언한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총 의 목숨을 요구한다면 피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노조운동을 말살해 노동자 서민 저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뜻대로 하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 노동자가 민주주의 제단에 바칠 것이 있다면 원없이 내놓을 것이며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걸고 저항할 것”이라면서 “이 정도 탄압에 깃발을 내릴 민주노총이면 애초 시작도 안했을 것이라며, 우리도 당할 만큼 당할테니 너희도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산하단체들은 임단투를 최대한 앞당기고 2선 지도부를 구축하라”고 지침을 내리고 “6.2 지방선거에서 80만 조합원이 계급투표에 참여하자”면서 “실질적 총파업체제를 구축하는 동시 전면 선거투쟁으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민주노총이며, 열사들이 함께 하니 무엇이던 할 수 있다”면서 “제게 오직 두려운 것은 민주노총 앞에 놓인 역사적 책임이며, 조합원과의 약속뿐”이라고 말하고 “총단결 총투쟁으로 상반기투쟁 승리하는 민주노총으로 진군하자”고 강조했다.

 

[1신/14:55/5월1일] 근심위 날치기 폭거 규탄하며 노동절대회로!

120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 땅 노동자들의 MB정권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노동절 새날이 밝기도 전인 오늘 새벽 3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불법적 날치기 폭거를 자행했다. 안건도 불분명하고 절차도 모두 무시한 폭력 그 자체였다.

 

노동자들의 축제이자 소중한 기념일을 기해 노조를 말살해서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야욕을 드러낸 이명박 정권에 대해 전국 지역 노동자들이 떨쳐 일어나고 있다.

 

민주노총은 날치기 처리를 무효화하고 사과할 것, 근심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날치기 야합에 대한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민주노총은 날치기 처리의결무효가처분신청 등 무효화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원천적으로 노사자율을 가로막고 노동기본권을 무력화하는 타임오프제도 무효화 법개정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가 1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경기지역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오늘 정오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120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을 비롯한 51절범국민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단체들의 문화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여성연대는 스폰서 검사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와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비혼’·성소수자에게도 동등한 복지혜택을 누릴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MBC 파업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는 돌봄서비스노동자 노동권확보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실업시대 전국민 고용안전망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4회 6.15 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도 6.15통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12일 오후 4시 남산공원에서 10km, 6.15km 두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www.615run.net에서 하면 된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이주노동자 권리는 인권”이라며 이주노동자권리협약을 촉구한다. 420장애인차별철폐를위한공동투쟁단은 장애인 활동보조 권리 보장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미화노동자에게 씻을 권리를!” 외치는 노동자들은 환경미화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장을 담은 사진전을 펼친다. 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은 여의도 문화마당 현장에서 노동법률상담을 진행 중이다.

 

환경운동연합은 2010 회원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에서는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언론소비자주권운동을 펼친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은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지난 3월31일 사망한 고 박지연씨를 비롯해 삼성백혈병 피해사망자들을 담은 선전물을 배포하며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자”고 말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노동절을 기해 여성인권을 무침히 유린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중이다. 국제인권영화제네트워크는 오는 5월27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인권영화제를 홍보하고 있다.

 

쌍용차 구속자 후원회원을 모집 중이며, 사회진보연대와 구속노동자후원회도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언론노조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촉구한다.

전농은 통일쌀 떡메치기, 모종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며, 전여농도 "식량주권을 토종씨앗으로 함께 지키자"며 씨앗 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비정규직 양산하는 유연근무제를 반대한다"며 공무원노동자들까지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이명박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검찰의 부패비리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명운동'을 벌인다. 또 "지방선서 꼭 투표하자"며 6.2지방선거에서 노동자서민 힘을 모아 MB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하고 있다.

4대강사업저지범대위도 친환경무상급식을 촉구하며 6.2지자체 선거를 독려한다. 다함께는 "천안함사고 거짓말과 북풍조장을 멈춰라"고 외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자"며 재미있는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형옷을 입은 노조 간부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즉석에서 인화해주고, 보건의료노조 블로그에 올려 네티즌 추천을 많이 받은 이들에게 상품도 제공한다.

문화마당 한켠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마련됐다. 훌라후프와 제기도 늘어놔 노동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이다.  

한편 오늘 서울대회가 열리는 동안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도 같은 시각 120주년 노동절대회가 열린다. 인천은 부평역에서, 충북은 청주체육관에서, 대전지역은 대전역에서, 충남은 천안역에서, 충남서부지역지부는 서산시청 앞에서, 전북은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노동절을 맞은 노동자들 외침이 울려퍼진다.

 

또 광주는 광주역, 전남은 목포 평화광장, 대구는 국채보상공원 화합의광장에서. 경북은 포항 죽도지구대 복개도로에서, 부산은 부산역에서, 울산은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경남은 용지공원에서, 강원은 원주시청에서, 제주는 제주시청 앞에서 각각 120주년 노동절을 기념하고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잇는다.

여의도 문화마당 대회 무대 위에는 "노동탄압 분쇄", "밥과 강 민주주의", "MB심판"이란 글발이 씌어졌다. 또 한쪽에는 민주노조로 뭉쳐 일어난 노동자의 불끈 쥔 주먹이 솟았다.

<여의도현장=홍미리_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

  1. No Image

    6월 최저임금 투쟁 시동

    2011년 최저임금에 대해 재계가 동결을 요구하면서 6월 최저임금 투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노총은 올해(4천110원)보다 26% 인상된 시급 5천180원을 요구하며, 결의대회와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3차 전원회의가 일방적으로 종결되자...
    Date2010.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16
    Read More
  2. No Image

    대경본부장에 이경숙후보 선출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에 이경숙후보가 당선됐다. 김천의료원 전 지부장인 이경숙후보는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율 78.9% , 지지율 94.9%로 신임 본부장에 선출됐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Date2010.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95
    Read More
  3. 성남시립병원 드디어 현실로!

    2003년 인하병원 폐업으로 의료공백문제가 심각했던 성남지역에 드디어 시립병원이 설립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야권단일후보인 이재명후보가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를 따돌리고,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당선됐다. ...
    Date2010.06.09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1088
    Read More
  4. No Image

    복지부 공공의료법률 개정안은 문제 투성이

    보건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공공보건의료수행기관을 민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법 개정안을 4월 12일 입...
    Date2010.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18
    Read More
  5. 6.2 지방선거에서 보건의료노조 후보 대거 당선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보건의료노조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총 출마한 9명 후보 중 지역구 후보는 2명, 비례 후보는 3명이 당선됐다. 지역구 후보 중 심경숙 후보는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들을 높은 격차로 따돌리며 안정권으...
    Date2010.06.04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976
    Read More
  6.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 약속한 광역단체장 중 인천 송영길, 강원 이광재, 충남 안희정, 경남 김두관 당선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를 약속했던 광역단체장 후보 9명 중 4명이 당선됐다. 이로써 4명의 후보가 당선된 지역에서는 후보들의 공약인 보호자 없는 병원이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는 6•2지방선거 기...
    Date2010.06.04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981
    Read More
  7. No Image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4인 원직복직

    병원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치열하게 전개해 온 영남대의료원지부가 해고자 4명의 원직복직을 쟁취해냈다. 영남대의료원지부 이원정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희주, 정우만, 김지영 등 총 4명의 노조간부가 해고된 지 3년 만에 현장으...
    Date2010.06.04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98
    Read More
  8. 6.2 지방선거 MB정부 심판! 국민의 승리

    이명박정부 국정운영에도 제동 MB정부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졌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국적으로 참패를 기록한 것이다. 선거 내내 기승을 부렸던 '천안함발 북풍'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진보적인 야...
    Date2010.06.04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67
    Read More
  9. [6․2 지방선거 D-2] 조합원 100% 투표로 지방선거 필승

    보건의료노조는 5월 17일부터 야권단일후보들과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 공약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4만 조합원 100% 투표를 목표로 현장순회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주말도 없이 지난 5월 29~30일...
    Date2010.05.31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19
    Read More
  10. 연석회의, 유시민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연석회의, 유시민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유시민 후보,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은 이미 국민참여당 공약…경기도지사가 되면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 지난 5월 17일부터 각 광역 야권단일후보들과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Date2010.05.27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34
    Read More
  11. 연석회의, 한명숙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연석회의, 한명숙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서울시민들 "보호자 없는 병원은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보내 지난 5월 17일부터 각 광역 야권단일후보들과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
    Date2010.05.27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83
    Read More
  12. No Image

    5.18 항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Date2010.05.19 Category영상뉴스 By관리자 Views2567
    Read More
  13. 6.2 지방선거 참여 해요~

    주민이 건강한 지역,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배출한 8명의 후보가 6.2 지방선거에 당당히 출마한다. 후보들은 보호자 없는 병원,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등 보건의료노조의 의제를 공약으로 채택해 지역 사회에 여론화시키고, 이를 ...
    Date2010.05.18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78
    Read More
  14. 노동부 고시 중단! 사업장 특성 반영 촉구!

    보건의료노조, 11일 노동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및 노동부 면담 추진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5월 1일 타임오프(유급노조활동시간) 날치기 폭거에 이은 제2의 노동부 행정 폭거가 추진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활동을 대폭 위축시키는 노동부의 타...
    Date2010.05.13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703
    Read More
  15. 범국본, 11일 제주자치도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개최

    국내 영리병원 도입을 허용하는 제주자치도법 개정안이 지난 5월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들의 규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
    Date2010.05.13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541
    Read More
  16. No Image

    6.2 지방선거 참여 해요~

    Date2010.05.11 Category영상뉴스 By관리자 Views2560
    Read More
  17. No Image

    MBC 파업 뉴스 데스크

    엠비씨가 파업을 왜 했는지. 지금 파업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합원들이 뉴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함께 보고 엠비씨 파업에 동참합시다!! ↓ ↓ ↓ ↓ ↓ [동영상 바로 보기]
    Date2010.05.03 Category영상뉴스 By관리자 Views2781
    Read More
  18. 120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7신종합/21:35/5월1일] 120주년 세계노동절 맞은 노동자들, MB심판 결의 '120주년 세계 노동절'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120주년 세계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제120...
    Date2010.05.03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88
    Read More
  19. [민주노총 투쟁속보지]노동절 새벽의 날치기 폭거!관리자

    <관련 사진 보기> <관련 '날치기 폭거 비판' 보고서> 노동절 새벽인 5월1일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심위)가 유급근로시간면제 한도안의 표결을 법적 활동시한인 4월30일 넘기고 날치기 처리를 강행했다.
    Date2010.05.03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963
    Read More
  20. MBC의 눈물

    MBC가 드리는 눈물은 시청자와 함께 하고픈 이야기입니다. ↑↑↑↑↑↑↑↑ - 윗글을 클릭해 주세요 -
    Date2010.04.30 Category영상뉴스 By관리자 Views247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