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차단으로 발가락 절단 위기
평택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의 건강이 치명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오늘로 69일째 옥쇄 파업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은 물·음식·의약품·가스 공급이 모두 차단된 상태다.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는 조합원들은 혈당과 혈압 조절이 안 돼 새끼발가락이 썩어 들어가고,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2~3일 간 방치하면 부위를 절단해야 할 상황이다. 또한 최루액을 맞고도 단수로  씻지 못하면서 수포와 피부병도 심각하다. 이러한 반인권적 탄압에 국제노동기구 (ILO)는 노동자의 기본권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27일 노동부 장관에게 보냈다.


대화하자는데 살인 진압 훈련
한편, 국민들의 평화적 해결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투경찰은  살인 진압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살수차·고가사다리차·헬기 등 수십 대 동원해 물대포와 최루액 쏟아 붓고 있다.
쌍용자동차지부는 27일 "경찰과 사측은 폭력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며 기자회견을 했으나 경찰은 기자회견 도중에도 7~8개의 최루액 봉지를 떨어뜨렸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29일 오후 2시 쌍용차 투쟁을 지지하는 노동사회·시민·학술·종교단체와 정치권의 기자회견에 참가해 식수와 의약품 전달과 의료진 진입을 함께 촉구할 예정이다.

 

최루액 쏟아붓는 결앛ㄹ.jpg ]

살수차 앞세운 경찰.jpg

연일 이어지는 최루액과 물대포. 살인 진압 훈련이 계속되고 있다.

 

 

남편들을 응원하는 가족대책위 모습

 

물러서지 않는다.jpg 

 

창살없는 감옥.jpg

강고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의 모습

 

 


쌍용차 정부 해결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

-일시: 7월 29일(수) 3시

-장소: 평택 법원 삼거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