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할 것"

by 관리자 posted Jun 09,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할 것"
화물연대, 대화 없으면 11일 총파업…8일, 간부 1천명 돌입

“10일까지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화물연대는 11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기존 투쟁의 전술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 현장 곳곳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번 투쟁에 화물연대 명운을 걸고 결사 항전할 것이다.”

예전과 전혀 다른 투쟁이 될 것

운수노조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은 8일 확대간부 선파업을 선포하며 대한통운과 정부가 교섭에 나설지 않을 시 오는 11일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를 포함한 고강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

화물연대 박종태 광주지부 1지회장이 자결한지 40여일이 지났지만 정부와 대한통운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다.

김 본부장은 “대한통운은 겉으로는 대화하는 척하지만 여전히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통운의 일방적 합의문에 수정을 요구한다면 더 이상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대한통운 측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일 화물연대 대전지부 김경선 지부장이 지난달 16일 대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빚어진 과격시위 및 불법집회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화물연대 15개 지부 80개 지회, 370여 분회 간부가 선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1,000여 명에 달하는 확대간부들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선파업에 돌입하며 화물연대 파업의 정당성을 알려내기 위한 선전전 및 유인물 배포, 근조리본 나눠주기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화물연대 전체 간부는 김경선 지부장 체포에 이은 추가 지도부 침탈 저지와 확대간부 선파업 투쟁지원을 위해 8일 정오부터 비상대기체제로 전환했다.

확대간부 1천명 8일 우선 파업

화물연대는 8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선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과 자본은 고 박종태 열사의 죽음에 대해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대화가 아닌 타압으로 노동조합을 말살하려 한다”며 “10일까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11일부터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운수노조 화물연대가 8일 오후 3시를 기해 확대간부 선파업에 돌입했다.(사진=이은영 기자)

화물연대에 따르면 고 박종태 지회장의 자결 이후 현장에서는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자’는 여론이 거셌지만 지도부는 복잡한 국내외 정세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조합원들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가급적이면 대화로 원만하게 문제를 풀고자 노력했지만 정권과 자본은 오히려 우리를 수렁으로 몰아넣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11일 이후 전면적 총파업 투쟁을 통해 더 이상 노예적 삶을 살 수 없다는 뜻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정책기조 안 바꾸면, 정권퇴진 투쟁"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에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했지만 결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탄압에 의해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분들에게 죽음은 결코 자연의 일부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결국 퇴진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반노동자, 반서민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현 정권에 대해 “정신을 가다듬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선회하지 않는다면 임기조차 마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임기 후 국내에서 살 수 없는 전직 대통령이란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운수연맹과 화물연대 등 노조 차원의 교섭은 유효하겠지만 민주노총의 대정부 교섭은 내일이면 끝”이라며 “교섭 시일이 끝나는 9일 이후에는 더 이상 대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적극적인 퇴진 투쟁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운수노조는 화물연대 투쟁을 지지 엄호하기 위해 철도본부와 공항항만 운수본부에 대체수송 거부를, 항공 택시버스본부에는 대대적인 선전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내린 상태다. 철도본부 김기태 본부장은 “상층과의 소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노동자 서민, 국민과의 소통에는 입과 귀를 막고 일방적인 탄압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와 원성이 매우 크다”며 “대체수송 거부는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화물노동자들과의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화물연대 역시 “화물노동자들이 죽기를 각오한 결사전으로 나아가게 된 배경은 이명박 정권의 폭압통치, 일방통행식 반노동자 반서민 정책”에 있는 만큼 “정권과 자본이 대화가 아닌 탄압으로 나선다면 저항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현재 해고딘 78명 조합원에 대한 원직복직, 운송료 삭감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화물연대 인정, 노동탄압 중단 등의 요구를 내걸고 투쟁 중이다.

2009년 06월 08일 (월) 13:38:56
?

  1. No Image

    기획|대형병원 몸집불리기 '양극화' 심화

    기획|대형병원 몸집불리기 '양극화' 심화 수도권중심 병상 집중-병상자원 비효율 초래·건보재정 악화 급성기병상 위주 확충…병상수급 불균형 촉발 지방 중소병원 경영난 악화…인력난 허덕 政, 수도권 병원중심 의료이용 집중완화 등 합리적 관리 필요 최근 경...
    Date2009.06.1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840
    Read More
  2. No Image

    3차기관 외래본인부담 60%로 상향

    3차기관 외래본인부담 60%로 상향 7월부터 시행…복지부 '건보법시행령 개정' 앞으로 경증 질환자가 종합전문요양기관(대형병원)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의료자원 활용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이 7월부터 60%로 높아진다. 15일 보...
    Date2009.06.1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47
    Read More
  3. 고대·성대…‘시국선언’ 교수 1200명 넘어

    고대·성대…‘시국선언’ 교수 1200명 넘어 문화·법조계도 성명 준비 박수진 피디 노현웅 기자 김명진 기자 .article, .article a, .article a:visited, .article p{ font-size:14px; color:#222222; line-height:24px; } » 8일 오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20
    Read More
  4. 노사정위, 노동시간·임금체계 개편 논의 시작, 실노동시간 단축 목표

    노사정위, 노동시간·임금체계 개편 논의 시작 실노동시간 단축 목표···재계, 노동시간 유연화 논의 가능성도 김용욱 기자 batblue@jinbo.net / 2009년06월08일 16시25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9일 오전 10시 '근로시간·임금제도 개선위원회' ...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513
    Read More
  5. 대학생들 무기한 ‘시국단식농성’ 돌입

    대학생들 무기한 ‘시국단식농성’ 돌입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강압통치 중단’ 요구 장명구 기자 ilblove@hanmail.net 진승모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과 박해선 숙명여대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학생 시국 단식 농성'에 돌입...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375
    Read More
  6. No Image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할 것"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할 것" 화물연대, 대화 없으면 11일 총파업…8일, 간부 1천명 돌입 “10일까지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화물연대는 11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기존 투쟁의 전술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 현장 곳곳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번 투쟁...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413
    Read More
  7. 환경단체 “이름만 바꾼 대운하”… 의구심 여전

    ㆍ정부 “갑문·터미널 없어 배 못다녀” “16개 보 설계 변경하면 운하” 반박정부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지만 4대강 사업이 궁극적으로 대운하를 위한 사전 단계란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4대강에 설치될 보가 크게 늘어나고 높이도...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755
    Read More
  8. No Image

    의사면허 5년마다 재등록"…입법논의 본격화

    의사면허 5년마다 재등록"…입법논의 본격화 이애주 의원, 개정안 발의 임박…12일 공청회 열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면허 재등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안이 금주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법안을 마련한 이애...
    Date2009.06.09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357
    Read More
  9. [7차 산별중앙교섭] 전면 투쟁이냐? 대화와 타협이냐? 8차 교섭에 달렸다

    7차 산별중앙교섭이 3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됐다. 6차 교섭 파행의 주범인 사립대병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7차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 요구안에 대해 지난 2차 교섭에서 한걸음도 진전없이 전조항‘수용불가’입장을 밝혀 빈축을 샀다. 노조는 8차 ...
    Date2009.06.09 Category지부소식 By관리자 Views890
    Read More
  10. No Image

    비정규직 대란설, 언론의 비겁한 양시양비론

    비정규직 대란설, 언론의 비겁한 양시양비론 [경제뉴스 톺아읽기] 대량해고 걱정하는 '악어의 눈물', 정규직 전환과 구조조정 이뤄져야 2009년 06월 08일 (월) 08:42:25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린다. 먹이가 ...
    Date2009.06.08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391
    Read More
  11. No Image

    내과전공의 연봉 최고 5087만원·최저 2513만원

    내과전공의 연봉 최고 5087만원·최저 2513만원 대전협, 64개 병원 연봉 조사…평균 연봉은 3599만원 "지역·병원 유형별로 연봉격차 확대…급여 현실화 이뤄져야" 수련병원 전공의 간에도 연봉 격차가 최대 2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은 최근 64개...
    Date2009.06.08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2448
    Read More
  12. No Image

    대형병원 또 예비간호사 싹쓸이?…중소병원 긴장

    대형병원 또 예비간호사 싹쓸이?…중소병원 긴장 연세 이어 서울대 등 모집 공고…"불가피" "입도선매" 서울지역 주요 대형병원들이 그간 미뤄오던 상반기 간호사 채용에 일제히 들어간다. 이들 대형병원들은 간호사 업무 특성상 현 시점에서 미리 인력을 확보...
    Date2009.06.0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652
    Read More
  13. No Image

    서울대·삼성·아산은 왜 JCI 인증 관심 없을까

    서울대·삼성·아산은 왜 JCI 인증 관심 없을까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효과 의문 결론…타 병원과 대조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고대의료원을 포함한 상당수 의료기관들이 JCI(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채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서울대...
    Date2009.06.0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2316
    Read More
  14. No Image

    "외과 수술실 간호사 역할 더 중요해져"

    "외과 수술실 간호사 역할 더 중요해져" 삼성서울병원 윤계숙 수술간호팀장 "직무만족도 측정 도구 개발 연구" "의사들의 비신사적인 말과 행동을 참으며 일할 때가 자주 있다", "수술 간호의 전문성을 위해 수술실 간호사를 특정과에 고정, 배치해야 한다고 ...
    Date2009.06.0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2979
    Read More
  15. No Image

    의사·간호사 '전문 의료통역사 시대' 개막

    의사·간호사 '전문 의료통역사 시대' 개막 政, 내달 인력양성 목적 교육과정 개설…50명 내외 교육생 모집 의료법 개정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의료기관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뜨겁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
    Date2009.06.05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1011
    Read More
  16. No Image

    GM 파산은 노조 때문인가

    GM 파산은 노조 때문인가 [기고] GM 파산의 숨겨진 원인과 미국자동차노조(UAW)의 모순 한지원(사회진보연대) / 2009년06월04일 9시53분 20세기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GM 6월 1일 지엠이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하였다. 지엠은 1908년 설립되어 19...
    Date2009.06.04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538
    Read More
  17. No Image

    [기고시] 순청향병원에 134일째 갇혀있는 다섯 구의 주검

    이 냉동고를 열어라 [기고시] 순청향병원에 134일째 갇혀있는 다섯 구의 주검 불에 그을린 그대로 134일째 다섯 구의 시신이 얼어붙은 순천향병원 냉동고에 갇혀 있다 까닭도 알 수 없다 죽인자도 알 수 없다 새벽나절이었다 그들은 사람이었지만 토끼처럼 몰...
    Date2009.06.04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737
    Read More
  18. No Image

    李대통령, 국정쇄신 요구 거부

    李대통령, 국정쇄신 요구 거부 최재영기자 cjyoung@kyunghyang.comㅣ경향신문 ㆍ“국면 전환용 인사 안돼”… 與 내부 갈등 심화init (); ‘靑 흔들기’로 판단 … 조문정국 ‘정면돌파’ 선택 “근본적 쇄신책을 국면 전환용이라니”  盧서거·박연차수사 표류 책임… ‘...
    Date2009.06.04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319
    Read More
  19. [잊혀진 계급③] 실업자운동 다 어디로 갔나

    실업운동은 다 어디로 갔나? [잊혀진 계급③] 정부의존적 활동에 자진소멸.. 주춧돌부터 다시 쌓아야 문형구 기자 mun@vop.co.kr 현대 세계자본주의의 변화를 분석한 명저인 <1945년 이후의 자본주의>(앤드루 글린, 필립 암스트롱 외)에는 전후 각국 정부와 자...
    Date2009.06.03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911
    Read More
  20. [잊혀진 계급②]대학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학생들

    [잊혀진 계급②]대학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학생들 "졸업하고 싶어요"...'졸업유예', 한 과에서만 10여명 조영신 기자 jys@vop.co.kr 전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탓일까, 축제가 한창인 대학 캠퍼스가 조용하다. 각종 장터를 차린 학생들이 고래고래 소리...
    Date2009.06.03 Category돈보다생명 By관리자 Views5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55 Next
/ 155